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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겨내고 건강전도사 됐어요"

  • 이현주
  • 2009-01-05 06:10:37
  • 영등포약품 임경환 회장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입니다. 4년전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왔던터라 건강의 소중함을 뼈져리게 느꼈죠."

지금은 친구들과 크루즈여행을 떠날정도로 건강한 영등포약품 임경환 회장(73). 그러나 한때 지금과 같은 생활을 상상하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임 회장은 지난 2002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직장암'임을 발견했다.

당시에는 정밀검사가 아니라면 발견하지도 못할 정도로 아주 초기였기때문에 임 회장은 그후로도 3년간 담배와 음주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임 회장은 폐로 전이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됐다.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항암제를 견뎌내지 못할정도로 쇠약해졌다고 느꼈었죠. 그러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이겨냈습니다. 하루에 2갑씩 피웠던 담배도 끊고 좋아하던 커피도 먹지않았죠.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면서 점점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임 회장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 시간남짓 걷기운동을 빠뜨리지 않는다.

자극적인 음식도 일체 먹지않는다. 단전호흡, 요가, 마인드콘트롤, 태권도, 지압 등 왠만한 운동은 다 배웠다.

여기에 삼시세끼 식단도 철저하다. "아침에는 사과 2쪽, 토마토, 바나나 등 계절과일에 호두, 잣, 땅콩 등 견과류 조금, 감자 또는 호박고구마를 먹습니다. 점심은 메밀국수 저녁은 현미밥을 먹죠. 그리고 하루에 물 1500cc 이상은 꼭 마십니다."

임 회장은 잃어버렸던 건강과 함께 잃어버렸던 자신감도 되찾았다고 말했다.

"감기한번 안걸렸습니다. 모든 것을 할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흔이 넘었지만 친구들과 크루즈여행도 다녀오곤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찍는 일도 제약이 없죠. 요즘도 날씨가 좋으면 카메라를 둘러메고 밖으로 나갑니다. 건강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은 아파보지 못한 사람은 못느끼겠죠."

임경환 회장의 블로그
암을 이겨낸 임 회장은 건강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자신이 관리하는 블로그에도 건강에 대한 정보를 많이 업데이트한다고.

"인터넷 또는 책을 통해 얻게되는 건강상식은 눈여겨 봤다가 블로그에 옮겨다 놓습니다. 암은 물론, 간염, 고혈압 등 시간날때마다 건강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죠. 제 블로그에 들어오셔서 정보를 많이 교환했으면 좋겠군요."

100살까지는 거뜬하다고 말하는 임 회장. 주위사람들을 위해 건강전도사를 자처한다.

"욕심을 버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50%는 치유된 거죠. 저의 건강법을 실천하는 지인이 현재로서는 5명 안팎이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게 사는 생활습관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또 불우이웃을 위해 진심에서 우러나와 따뜻한 손길을 베풀수 있는 일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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