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장착 석달만에 재고 2500만원 감소"
- 김정주
- 2009-01-08 1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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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약국도 더 이상 ‘운영’이 아닌 ‘경영’의 측면에서 냉철하게 바라봐야 한다.
자신의 약국에서 겉으로 산출되는 매출과 순 매출 간 차이를 객관적 수치와 통계를 통해 ‘실제로 얼마를 벌고 있다’는 계산이 나와야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
POS관리, 재고 50% 절감·마진율 상승에 결정적
약국 IT 가운데 가장 매출과 소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연 조제청구 프로그램과 POS다.
POS는 단순히 제품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것에서 그 기능이 그치지 않는다. 통상 약국에서 여겨지는 ‘번거로움’도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이 사실.
그렇다면 조제전문이든 매약 전문이든 관계없이 약국에서 POS를 사용하면 재고율이 적어지고 마진이 높아진다는 말이 과연 사실일까?

C약사가 3개월 기준, 4500만원에 달했던 A약국의 재고약을 2500만원이나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은 POS를 이용해 발주→수납→매출→반품의 흐름, 즉 매입·판매·결재·재고 관리를 정확히 했기 때문이다.
POS를 활용하면 일 평균 내방고객 수와 객단가, 마진율을 주기적 또는 실시간으로 비교해 사입량을 조절하고 각 품목마다 연도별, 분기별, 월별 분석을 통해 인기·비인기 제품을 구분해 비인기 품목을 걸러내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A약국은 일반약은 제품가격 인상으로 마진율을 통계 내 제품을 재배치하거나 주력제품을 구분해 내방고객이 적어 매출이 줄어든다 해도 결과적으로 마진율과 객단가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외에도 POS의 가장 큰 부가적 효과는 고객과의 가격시비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판매가를 리더기로 찍어 직접 보여줌으로 해서 신뢰를 쌓고 고객별 약력관리를 전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상담 시 효과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POS가 번거롭고 약국의 물품 또는 재고 입력에 상당수 시간이 소요된다는 인식이 약국가에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구비하고 있는 약국들도 엄두를 못 내고 구석에 비치만 해놓는 경우가 다반사.
그러나 이는 오해다. POS를 사용하는 약국가는 제품 3000개를 기준으로 전 제품 입력에 7~10일이 소요되며, 재고약 파악에는 1~2일 소요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인 약국의 경우 무리하지 않고 매입 시마다 바로 입력하는 것을 전제로 하면 전체 6개월 가량 소요된다.
요즘에는 PDA로 구비품목들을 바로 찍어 약국 시스템에 입력시켜주는 용역도 있는데, 일 평균 50만원이 소요되며 물품이 많은 대형약국이 아니면 대부분 하루 만에 완료해준다.
문전약국 'POS+2D 바코드=인건비 절감' 효과도
이 같이 POS로 사입·판매·결재·재고 관리를 함으로써 효과적 약국경영 전략수립을 세워 재고 비율을 절반으로 떨어뜨리면서 다른 IT 장비를 접목해 추가적인 경비를 줄일 수도 있다.
서울시 강남구 소재 클리닉빌딩 문전약국인 B약국은 3년전만 해도 전산, 재고 등 의약품 관리 직원이 4명가량 됐다.

H약사는 3년 전 2D 바코드와 함께 POS를 접목하고 나서 1년 내 직원 1명을 줄일 수 있었다.
POS와 2D 바코드 접목을 통해 재고비율을 줄이고, 일반약 주력품목 분석을 통해 일반 매출을 늘리는 한편, 인력의 재배치와 동시에 인건비(세금 포함)도 연간 1500만원까지 절약해 약국을 새롭게 구조조정 한 것이다.
이같은 약국 경비절감은 결국 약국의 현금 유동성을 높여 소득을 증가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특히 규모의 경제이론에 따라 매출 단위가 큰 대형약국일수록 체감 효과가 매우 크다.
조제청구 프로그램이 처방약·환자 부분에 한정된 것이라면 POS는 처방약과 일반약, 외품 등 약국에서 취급하는 모든 제품과 매매자 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PM2000에서 조제청구 프로그램과 POS를 함께 사용하는 약국의 경우, 이 둘을 합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Uni -TAS’가 개발됐다. 이 유틸리티는 한 고객이 조제약과 일반약 모두 구매할 때 유용하게 관리할 수 있다. 스캐너와 2D 바코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약국 IT다. 지난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약국 IT 환경에 힘입어 이들 제품 성능과 서비스도 나날이 향상되고 있어 보급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두 제품이 모두 합쳐진 제품도 나와, 약국 IT가 또한번 진화할 지 주목된다. 그 다음으로는 카드단말기. 약국에 카드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무료 제공되는 것들이 상당수다. 서울지역 약사들의 경우, 서울시약에서 공식 추진하고 있는 팜페이 사업으로 무료이용할 수 있다. 팜페이는 카드승인 시 ▲전화비 절감 ▲가맹제약 결제 시 1.3% 현금적립 ▲영수증 롤 용지·관리비·설치비 무료 혜택이 있다. 이 외에 알리미팜에서 카드결제 월 300건 이상 시 단말기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월 300건은 한달 25일 근무기준, 일당 평균 12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약국가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엣팜과 유팜포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거래명세서 자동입력 서비스 '유팜 오토빌'이 나왔다. 업체들에게 받은 거래명세서를 POS로 찍어 컴퓨터에 바로 입력하는 편리한 시스템으로, 차후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다.
약국 전산 '찰떡궁합' IT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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