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인체조직은행 유착…시신 독점"
- 천승현
- 2008-10-24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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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희 의원, 국감서 지적…자회사 시지바이오 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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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비영리법인 대한인체조직은행의 설립에 직접적으로 개입, 기증된 시신들을 독점으로 공급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복지부 및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 식약청으로부터 비영리법인으로 허가받은 대한인체조직은행이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시지바이오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설립됐다고 주장했다.
시지바이오는 대웅제약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대웅화학이 2006년 1월 설립한 바이오 벤처회사다.
특히 대한인체조직은행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증받은 시신 14구 모두 시지바이오로 분배된 것으로 확인돼 타인의 생명을 위해 순수하게 기증된 시신이 제약사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대한인체조직은행은 지난해 1월 2일 인체조직 관련 유일하게 비영리법인으로 식약청으로부터 비영리법인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이 때 보유 재산이 7억원이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이 7억원은 대웅제약 자회사이자 인체조직 가공처리 업체인 시지바이오가 대한인체조직은행에 기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부가 제출한 ‘비영리법인 신고 관련 서류’를 분석한 결과 ‘기본재산기증승낙서에 5억원 및 보통재산기증승낙서에 2억원 등 총 7억원을 시지바이오가 인체조직은행에 기증하는 것을 승낙한다’는 내용이 명시됐기 때문.
또한 대한인체조직은행의 통장사본에도 2007년 1월 15일자로 시지바이오가 7억원을 입금시켰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특히 2006년 10월 대한인체조직은행이 최초 비영리법인으로 식약청에 신청한 공문서의 연락처가 대웅제약 본사 주소인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63-3’으로 기재돼 있는 점 역시 사실상 대웅제약이 인체조직은행의 설립에 직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대한인체조직은행은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2007년 1월 이후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49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지하 3층’으로 소재지 주소를 변경한 바 있다.
대한인체조직은행은 2007년 사후 기증자 전체 25명 가운데 40%인 10명을 기증받았고 올해 상반기에만 15명의 사후 기증자 중 60%인 9명을 기증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영희 의원은 “순수 비영리법인이라고 믿고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시신을 기증했지만 대형 제약사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복지부가 국내 인체조직 수급률을 높이기 위해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사업 지원을 강화하고 비영리법인인 대한인체조직은행에 5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대웅제약을 지원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
최영희 의원은 “비영리법인인 대한인체조직은행과 대웅제약과의 유착관계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시 검찰 수사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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