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한, 정부에 맞서 유사이래 처음 뭉친다
- 한승우
- 2008-09-20 06: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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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보건단체장 회동 통해 전문자격사 정책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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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이후 갈등관계를 맺어온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이명박 정부의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발표를 계기로 공동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단체 외에도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도 내주 중 보건의료단체간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보건의료 5개단체장들은 오는 23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정부의 발표내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번 조찬모임은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월 2회씩 정례적으로 가졌던 모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가 이번 사안을 두고 끈끈한 '공조'체제를 이룰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첨예한 갈등 속에서 관계를 맺어온 양단체가 이번 사안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것.
서울 성북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J약사는 "십수년간 약국을 해 오면서 의사들과 정부정책에 대해 한 목소리로 대응한 사례는 없었다"며 "의협과 약사회가 보건의료 파트너로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약사회 핵심 관계자는 "정부가 본격적으로 입법화를 시도할 경우 의사협회와 적극적으로 공조체계를 이뤄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의협과 약사회가 정부 정책사안을 두고 손을 맞잡고 대응해 나가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협회 핵심 관계자 역시 "의협은 이번 정부정책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약사회 등 관련단체와 공조를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지원군을 얻는 셈"이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이와 같은 입장.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일반인의 면허대여 개업은 악용될 소지가 깊다"며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공동대응키로 결정하면, 당연히 우리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건의료단체들의 공동대응 움직임에 대한변호사협회가 참여할 것인지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호사협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내주 협회가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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