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회사일도 집안일처럼"
- 김정주
- 2008-07-04 12: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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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출신 최고령 여비서 전성희씨 후배들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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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약사출신 '명품비서' 전성희 대성그룹 이사

당시 선망을 받던 전문직종인 약사를 포기하고 비서로서의 인생을 살아온 특이한 경력을 가진 전 이사의 잡 스토리는 그간 각종 매스컴을 통해 많이 알려져 왔다.
이에 데일리팜은 가난했던 미국 유학생의 부인으로 살면서 생활을 위해 비서의 길로 들어섰다는 전 이사의 약대 시절 소소한 이야기와 성공을 위한 열정, 약사출신으로서의 전문직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 대한 메시지를 단독 취재, 보도한다.
다음은 전성희 이사와의 일문일답.
- 먼저 책 출판기념회를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약학대학을 나와 비서의 길로 들어선 이력이 매우 특이하다.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었는지. 혹, 약대가 적성에 맞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 1979년 10년의 가난했던 미국 유학생 부인 생활에서 귀국 후에 경제적인 면에서 비서의 길로 들어섰다. 특정요원으로 회사에서 과장대우를 받았다.
약대가 적성에 안 맞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당시 시간강사였던 남편의 봉급이 적어 네 식구 생활하기에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 약학대학 시절이 궁금하다. 추억담도 많았을 것 같다.
=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를 1961년에 입학해 1965년에 졸업했다.
당시 집이 인천이었는데도 기숙사에서 4년 동안 계속 지냈다. 기숙사 입구 침대에서부터 고참 침대로 까지 옮겼다가 졸업한 셈이다. 기숙사 방 번호, 신관 352호가 아직도 기억난다. 또 다른 추억이라면, 이상하게도 약대생들이 체육하는 날이면 사람들이 운동장이 더욱 ‘침침한’ 반면, 다른 과 체육시간이면 운동장이 화사한 옷 색깔로 금새 무슨 과 체육시간인지 알게 된다고 했다.
이유는 당시 약대생들은 고3의 연장선 같이 공부만 했기 때문이다. 졸업할 때에도 멋 한번 내지 못하고 약사국시 준비로 잠도 못자고 시험 준비에 바빴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그때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약대 친구들 몇몇과는 아직도 한 달에 한번 정도, 전화나 e-mail을 주고받는다.
- 약사라는 전문직능을 포기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되는데.
= ‘생활전선’에 뛰어든다는 다 같은 이치 아닐까? 별로 심각한 고민은 없었던 것 같다.
- ‘약사가 되었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어떠리라 생각되나.
= 약사를 했어도 잘 했을 것 같다. 무엇이나 열심히, 한 우물을 파면 성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아마도 내 약국이 있는 동네의 ‘건강상담 카운셀러’의 위치에 있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 현재의 일에 만족하나. 약사가 아닌 다른 전문직을 선택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하신다면.
= 나는 현재의 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30년의 세월을 바친 일이니까.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00%의 일에서 1%를 더 추가하는 모습으로 일하라’는 것이다.
성심과 내 정렬을 다해 맡은 일을 프로 정신으로 하는 것이 포인트다. 나는 회사 일을 ‘집안일 하듯’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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