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배…독감 유행에 소아과 약국 '녹다운'
- 강혜경
- 2023-11-27 06:20: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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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0명→32.1명→37.4명으로 다시 '오름세'
- 품절 잇따르는 플루현탁…질병청, 정부비축 25만명분 시장 공급
- "AAP,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조제용 해열·진통제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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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작년 대비 3배, 재작년 대비 9배 독감유행에 소아과 약국이 녹다운이다.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독감이,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면서 쉽사리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과 인근 A약국은 "A형 독감이 지속적인 유행을 보이고 있다. 아이를 시작으로 가족 전체가 모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다 보니 약국도 분주하기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37주 13.1명 ▲38주 17.3명 ▲39주 20.8명 ▲40주 14.6명 ▲41주 15.5명 ▲42주 18.8명 ▲43주 32.6명 ▲44주 39.0명 ▲45주 32.1명 ▲46주 37.4명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도 2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13~18세가 8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12세 84.6명 등으로 7~18세 연령층에서 유행이 지속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과거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37.4명은 '22년 13.2명, '21년 4.0명, '20년 3.3명, '19년 8.2명, '18년 10.1명 대비 적게는 3배, 많게는 9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독감이 이례없는 유행을 보이는 데 반해 여전히 의약품 수급 문제가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정부는 독감 유행에 따른 일시적인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우선 비축하고 있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25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현재 항바이러스제 1288만명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올해는 25만명분을 우선 즉시 공급하고 추후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약사는 "타미플루75mg의 경우 여전히 품절이다. 30mg도 대다수 도매에서 품절이며, 플루현탁 역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수급이 원활치 않다"고 지적했다.

타이레놀현탁액, 세토펜현탁액, 애니펜시럽, 부루펜시럽, 덱시탑시럽, 큐어펜시럽, 캐롤시럽 같은 시럽제는 물론 AAP325 제제 마저도 품절이 장기화되다 보니 약국에서의 어려움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는 것.
바로팜 품절입고알림에도 슈다페드정, 맥시부펜시럽, 타미플루캅셀75mg, 코슈정, 코대원정, 아미세타정325mg 등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C약사는 "맥시부펜시럽 주문 조차 하늘의 별따기"라며 "세토펜, 아세트아미노펜, 타스멘, 트라몰, 펜세타 등 AAP325mg 제제까지 모두 품절이다 보니 교품몰에서도 AAP325, 덱시부프로펜 성분 시럽제는 2배에도 거래가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 감기에 대비해 약국들 역시 재고를 풀지 않는 상황"이라며 "소아과 약국들은 약을 구하느라, 환자를 응대하느라 몸살이 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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