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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JW 당진 스마트공장, 글로벌 수액제 전초기지 성장

  • 노병철
  • 2023-11-24 06:00:35
  • 국내 최초 Non-PVC 수액백 개발...단일 수액공장 세계 최대 규모
  • 중·대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전용 전자동 생산설비 TPN 2라인 구축
  • 박스터와 3체임버 영양수액제 수출계약...유럽 주요국에도 출시

JW그룹 당진 수액제 전용공장 전경. 당진 수액공장은 생산동, 물류창고, 사무동, 복지동 등을 포함해 연면적 5만3000㎡(1만6000평) 규모로 포장공정과 포장 제품을 물류창고까지 옮기는 작업, 그리고 물류창고 관리 모두 자동화 시스템으로 수행된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생명과학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점유율 40%를 돌파하며, 관련 분야 리딩기업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주목된다.

5%포도당주사액을 국내 최초 개발한 JW생명과학 당진 스마트공장 연간 케파는 약 1억4000만개며, 현재까지 누적생산량은 30억개를 넘어 섰다.

JW그룹은 수액사업 고도화를 위해 2002년 JW중외제약에서 수액부문을 분리해 수액전문회사 JW생명과학을 설립했다.

수액 개발·생산은 JW생명과학, 국내 판매는 JW중외제약, 해외 수출은 JW홀딩스가 담당하고 있다.

수액은 자동차, 철강 같은 장치산업이면서도, 조성(제제)이나 용기(소재) R&D가 중요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JW생명과학은 2003년 국내 최초의 수액 전문 연구소(현 HP연구센터)를 개설했고, 2004년 국내 최초 Non-PVC 수액백 생산기술력을 확보, 2006년에는 1600억원을 투자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액공장(당진 소재)을 준공했다.

당진 수액공장은 생산동, 물류창고, 사무동, 복지동 등을 포함해 연면적 5만3000㎡(1만6000평) 규모로 포장공정과 포장 제품을 물류창고까지 옮기는 작업, 그리고 물류창고 관리도 모두 자동화 시스템으로 수행된다.

자동화 수액 물류창고의 높이는 최대 35m로 적재능력이 1만3500개의 팔레트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당진공장 내 TPN(종합영양수액, Total Parenteral Nutrition) 라인은 자체 기술역량의 결집체로 4단계 수준의 스마트공장이다.

아울러 2022년, 1000㎖ 이상의 중·대용량뿐만 아니라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 ‘TPN 3라인’ 국내 첫 구축, 약액충전·멸균·포장 자동화 시스템으로 시간당 1000개(연간 330만개) 생산이 가능하다.

TPN 3라인 본격 가동으로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증가했다.

JW생명과학은 수액 생산시설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2017년에는 세계 최대 수준(시간당 2000개, 연간 800만개)인 중·대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전용 전자동 생산설비 TPN 2라인을 구축했고, 이는 전 세계에 최대 수준으로 글로벌 수액생산 회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TPN 2라인은 현재 위너프주(JW중외제약 국내 판매)와 피노멜주(박스터 글로벌 판매)를 생산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은 현재 단일 백 형태의 기초·영양·지질수액 생산라인을 총 6개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1억834만개의 단일 백 수액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멀티 체임버 백 종합영양수액제(3개 라인 가동)까지 포함하면 연간 백 수액 최대 생산량이 1억2220만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

플라스틱 용기 수액류(1개 라인 가동)까지 포함하면 연간 1억8000만개까지 늘어난다.

JW그룹 R&D센터 연구원들이 제제 및 신약후보물질 등의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JW생명과학은 2003년 국내 최초로 수액연구소(현 HP연구센터)를 설립, 제제·소재·혁신기술 부문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차세대 수액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수액은 제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재(용기)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 다량의 약액이 혈관으로 직접 주입되는 수액 특성상 용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성물질이 미량이라도 발견되면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반 병이 아닌 PVC백을 도입했으나, PVC 가소제의 내분비교란물질 용출 가능성이 제시된 후로 친환경 용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결국 1997년 처음으로 Non-PVC 개발 설비를 도입하고, 2004년 Non-PVC계 친환경 다층필름과 용기의 자체개발 기술을 확보한 뒤, 2006년 당진공장에 전면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40년 넘게 이어온 ‘최적의 용기’ 숙원사업은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주(페리주).
위너프(수출명 피노멜)는 아시아권 제약사로는 최초로 영양수액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3년 7월 세계 최대 수액전문회사 미국 박스터와 3체임버 영양수액제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2019년 첫 수출 시작으로 현재 유럽 주요 국가에서 제품이 정식 출시된 상태다.

진출 3년만인 2021년 3체임버 TPN 수출 실적 100억원을 돌파(JW홀딩스 수출 실적 기준)했다.

JW생명과학 측은 "국내 수액 시장의 선도자로서 오랜 기간 누적된 노하우와 세계적 수준의 수액 생산 설비를 보유한 만큼 라이선스 아웃과 완제품 공급으로 이어지는 모델로 글로벌 시장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나아가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로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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