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만 운동에 투자하세요"
- 홍대업
- 2008-03-27 06: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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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 마니아된 한명희 약사(인천 서구 동원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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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장시간 근무로 당뇨·고지혈증 찾아와
지난해 4월 인천시약사회가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당뇨병과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던 한명희 약사(57·숙명여대)의 말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갑상선기능저하증 외에도 건강검진에서 당뇨수치는 무려 189mg/dL(정상수치 79∼80mg/dL 이하), 고지혈증 수치는 245mg/dL(정상수치 200mg/dL 이하)가 나왔다.
이들 질환은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성격도 있지만,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면서 운동부족과 과로 때문이었다.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나 조제업무는 너무 즐거워요. 하지만, 12시간 이상 약국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문제였죠.”
한 약사는 건강검진 이후 인근 의원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약 처방보다는 운동을 권유했고, 그때부터 오전 오후 1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아침·저녁 1시간씩 운동으로 병마 이겨내
아침에는 인근 천마산 약수터까지 1시간 정도 걷기운동을 시작했고, 오후 9시 퇴근 이후에는 실내에서 운동기구인 사이클을 탔다.
식이요법도 병행했다. 일단 소식을 기본으로 하고, 아침에는 까만쌀로 지은 잡곡밥과 샐러드 한접시, 김치, 계란 1개 등을 먹었다.
점심은 약국 근무를 하는 시간이라 불가피하게 식당에서 백반을 주문해 미리 준비해온 잡곡밥과 반찬을, 저녁에는 오후 5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메추리알과 고구마, 샌드위치, 오이반쪽 등을 섭취했다.
“죽기 살기로 덤벼들었어요. 당장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렇게 4개월이 지나자 매달 3Kg씩 살이 빠졌고, 1년 가까이 된 지금 당초 65Kg의 육중했던 몸이 53Kg으로 줄었다.
"건강이 최고에요"…다른 약사에게 운동 권유
특히 당뇨수치는 80mg/dL로 내렸고, 고지혈증도 거의 정상을 되찾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역시 완쾌됐다.
“몸이 가벼워지고 아픈 곳이 없으니까 삶에 의욕이 생기더군요. 아들 딸들도 최근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고 연애하냐고 농을 건넬 정도예요.”
한 약사는 이제 하이힐을 신고 한시간 넘게 백화점 쇼핑을 할 수도 있고 무릎도 아프지 않게 됐다.
그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되찾으면서 무기력하게 살아오던 삶의 방식이 급반전했다고 했다. 10년전 남편과 사별한 뒤로 약국에만 매달리다 부지불식간 찾아온 병마를 이제야 떨쳐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약사는 쉰일곱의 나이에도 ‘예뻐졌다’는 한마디에 수줍고 겸연쩍은 얼굴을 한다. 그런 한 약사가 다른 약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하루에 1시간만 (운동에) 투자하세요.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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