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물류 급부상…경쟁력 제고 M&A 본격화
- 이현주
- 2008-01-04 06: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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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선진물류 가시화…리베이트 관련 자정결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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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선진물류 실현 '원년의 해'
지난해 4월 의약품 위수탁 공동물류 허용을 포함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만큼 무자년 올 한해는 의약품 공동물류가 유통가 핵심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의약품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은 그간 공동물류 초석을 다지고 물류선진화를 실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었다.
위수탁·공동물류는 이미 지난해 4월 12일 입법예고 됐고 국회에 제출돼 이 달 중 공포를 앞두고 있다. 공동물류를 위한 하위규정은 오는 6월이면 정비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물류 선진화는 대형화와 자동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선진적인 배송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매협회에서 제시하는 공동물류의 방법은 3가지.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별도법인 출자 설립과 도매업체간 의약품 물류위수탁, 유통단지에 공동, 단체입주 등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5년내에 서울과 부산, 대전충청권, 호남권 등 4개 지역에 공동물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물류수탁 도매업체 14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체 회원사를 상대로 공동물류를 채택을 종용하기보다는 참여 의사가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도매업체가 공동물류나 위수탁물류를 통해 실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야 물류환경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 논란 예고
오는 2월 도매협회 정기 총회에서는 '리베이트 제공 금지' 자정결의 선포식이 행해질 예정이다.
그러나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도매업소들이 많아 자정결의가 의미가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작년에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기가 늦춰진 실거래가상환제 개선작업을 위한 보험의약품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제약뿐만 아니라 도매업계에도 많은 논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중견도매와 중소형·신생업체간 이해가 엇갈릴 수 있지만 도매업계 전체적으로는 이익률을 현저히 떨어뜨려 업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약국주력 도매업체보다는 에치칼 업체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국공립병원과 삼성서울, 서울아산 등 경쟁입찰제를 운영하는 일부 대형병월을 제외한 나머지는 병원과 도매업체간 수의계약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 제도가 도입되면 더 낮은 구매가를 위해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병원이 늘어날 수 있다.
이는 도매업체간 무한경쟁에 불씨를 당길 것으로 보여 중견업체에게는 위기가, 신생업체에게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견업체가 기존 거래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입찰로 떨어질 수 있는 만큼의 공급가를 맞춰 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요양기관이 보험 상한가 미만으로 의약품을 구입했을 경우 1년후 구입가중평균가로 보험상한가 인하될 수 있어 도매업계 수익성 확보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다.
도매 M&A 본격화…하반기에는 도매협회장 선거전 전개
같은 맥락에서 원료합성,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는 도매마진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도매업계는 연초부터 최소 적정마진 보장을 위한 투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쥴릭행 회피 대안으로 거점 도매업체의 마진을 1~1.5% 인하하겠다고 나선 GSK를 시작으로 국내 제약회사에서도 유통마진 축소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열악한 도매업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업체간 인수합병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수약품과 송암약품의 인수합병이 1월 1일부터 이뤄지며 이들 외에도 중소형 도매에서 대형 도매까지 M&A를 고려하고 있어 올 해는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도매 인수합병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의 임기 말년인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의약품도매협회 회장 자리를 놓고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1년여 남은 지금 이미 도매협회장을 노리고 사전 물밑작업에 들어간 이들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황 회장의 재선이냐, 에치칼 또는 종합도매 출신의 새로운 인물 출연이냐가 도매업계 하반기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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