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선거 결과 승복…이명박 잘해 주길"
- 데일리팜
- 2007-12-19 22: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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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믿고 지지해준 국민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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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는 먼저 6층 개표상황실에 들러 선대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에 2층 기자실로 함께 내려와서 준비해 온 성명서를 낭독했다.
정 후보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명박 당선자가 나라를 위해서 잘해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진실의 편에 서서 끝까지 믿고 지지해준 국민들께 감사한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항상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선거 결과와는 달리, 기자회견 내내 상당히 담담하고 차분한 표정을 보였다.
앞서 정동영 후보는 홍은동 자택에서 부인 민혜경 씨 등과 함께 각 방송의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정 후보는 그러나 이미 개표 초반부터 사실상 판세가 굳어짐에 따라, 결국 패배를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
일부 당직자가 기자회견 도중에 눈시울을 붉히는 등 신당은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하며 당사 주변에는 또 지지자들의 모임인 '정통들' 회원들이 모여서 정 후보를 위로하기도 했다.
정동영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이른바 '민주개혁세력'은 집권 10년만에 정권을 내주게 됐다.
특히 정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30%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완패의 책임 소재 등을 놓고 당분간 심각한 선거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신당은 일단 대선 이후로 미뤄놨던 당 체제 정비에 나서면서, 다음달 하순 전당대회를 여는 등 총선 체제도 갖춰 나갈 계획이다.
[CBS정치부 이재준 기자 zzlee@cbs.co.kr/노컷뉴스=데일리팜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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