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 제주지역 약국 5곳 강타
- 김정주
- 2007-09-17 14:30: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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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등 침수 피해 극심…보험적용도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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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나리(NARI)'가 16일 제주·전남 등을 비롯한 남부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제주지역 약국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17일 제주도약사회(회장 정광은)에 따르면, 현재 태풍 ‘나리’의 여파로 인해 제주시내 10곳 이상의 약국들이 침수됐으며 이들 약국 중 상당수가 의약품 손실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도약사회관에도 빗물이 들어와 약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약사회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전화를 통해 "도약사회관이 입은 피해는 업무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라며 “현재 빗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도약에 보고된 약국은 상아약국, 태성약국, 수성약국, 유명약국, 남제주 태양약국이며 현재 이들 약국의 정확한 피해액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피해를 본 약국 중 유명약국의 류건영 약사는 “허리까지 빗물과 뻘이 차올라와 의약품 침수는 물론이고 집기가 모두 손상된 상태”라며 현재의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여기서 문제는 보험 적용.
현재 약국들은 대부분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상태이나 화재보험들은 대부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보상에서 제외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 보상 문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 약사는 "소방차의 살수 등 인재로 인한 피해를 입증해야만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약 임원들은 회원 약국을 순회 방문하며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있는데 회무를 집중하고 있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피해는 오후께나 돼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이라며 “피해 약국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현재는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여수, 목포 등 전남 지역과 대구를 비롯한 마산 등 경남 지역은 아직까지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태풍 제11호 ‘나리’에 이어 제12호 ‘위파’가 북상 중에 있어 남부지역 약국들은 이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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