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대회, 차라리 2만 약사 자비로 치루자"
- 홍대업
- 2007-08-29 12: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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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들, 제약 협찬금 '비판'..."보여주기식 행사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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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전국 약사대회가 제약업계의 협찬금 기피로 예산확보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자 “차라리 약사들의 특별회비로 행사를 치루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일리팜 네티즌들은 29일 오전에 보도된 ‘9.30 전국약사대회 차질...제약사 협찬 기피’라는 보도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ID ‘들꽃(j0177)’이라는 네티즌은 “꼭 필요한 행사라면 6억원의 예산을 몽땅 회원들로부터 받아서 하자”라면서 “대선을 앞두고 약사들의 단합된 힘과 희망사항을 전달하는 것이면 모르겠지만, 집안잔치로 끝나는 행사라면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 EEZ(aimi)는 “협찬 등 비굴하고 정당하지 못한 도움을 받지 말고 자비로 행사를 축소해 알차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회원들의 자비에 의해 모이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약사’라는 네티즌은 “제약사에서 돈 받으면 그 회사의 비리를 눈감아주고 하는 것은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부족해도 우리(약사) 돈으로 행사를 치루자”면서 “그토록 중요한 행사라면 성금이라도 모금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ID ‘ㅋ ㅋ’는 “그냥 회원들한테 돈 만원씩 걷어서 하면 되지, 명색이 약사대회인데 여기저기 제약사에 구걸하지 말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박카스(atpharm)라는 네티즌은 “전국의 약사들이 1만원씩만 부담하면 보고싶은 분과 동기들, 선후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역시 약사회 자비로 약사대회를 치루자고 말했다.
여왕벌약사(6400khj)는 “(약사대회를) 작고 알차게 준비하고 참석률은 높여야 한다”면서 “무슨 힘을 과시하고 떠벌이는 식으로 하면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원희목 회장을 겨냥, “약사 대회를 하면 국회의원 자리라도 주느냐”고 꼬집은 뒤 “국회의원을 하고 싶은 사람이 본인 돈으로 (약사대회를) 치러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약사회는 제약업계의 협조가 어려울 경우 자체 예산이라도 투입해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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