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담합 의혹 직영약국 개설 논란
- 한승우
- 2007-08-14 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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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턴숙소' 자리에 약국개설...병원-도매 유착 의혹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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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잖아요. 불법약국 개설 '의혹'이 있어도 물증을 잡아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부산 동아대병원 문전약국 개설건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소 실무자의 한숨 섞인 불만이다.
동아대병원 재단인 동아학숙이 병원에서 '인턴숙소'로 사용한 의혹이 있는 부지를 개·보수해 약국을 개설할 움직임을 보이자, 기존 문전약국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존 문전약국들은 인근 부지가 '인턴숙소'로 사용돼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 일부를 분할, 변경 또는 개수해 약국개설을 하지 못한다'는 약사법 20조 5항에 저촉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 약국은 해당 약국이 특정 도매상과 담합한 전형적인 '병원직영약국'이라며, 약국 개설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 병원 문전에서 P약국을 운영하는 Y약사는 "오늘 아침 재단측이 A도매상에게 약국을 넘기겠다는 소식을 확인했다"면서 "약국개설 허가 판정이 나면, 이와 유사한 병원직영약국들이 속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병원측은 의료기관과 약국사이에 '전용통로'라 판단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약국 개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해당 약국자리에는 약국간판이 미리 걸려 있는 등 영업을 예고하고 있으며, '전용통로'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병원·약국간의 층계를 없애거나, 약국문을 따로 내는 방법 등을 동원했다.
병원과 이 건물 4층이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인턴숙소' 여부 중요...문전약국가, 서명운동 돌입
이에 동아학숙측은 13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실무담당자의 휴가'를 이유로 공식적인 취재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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