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보궐선거, 5천표 얻으면 당선권?
- 류장훈
- 2007-06-08 06:05: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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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권 회원 3만9,989명...투표율 저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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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제35대 회장선거의 선거권자는 3만9,989명으로 전체 신고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개정된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선거권이 5년 회비 완납자에서 2년 회비 완납자로 대폭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4대 선거에 비해 14.36%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오주)는 7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회의를 통해 선거권자 수를 집계한 결과 3만9,989명으로 지난 해 선거권자인 3만4,967명보다 14.36%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체 신고회원의 절반 수준으로, 전체 신고회원 대비 선거권자 비율은 지난 선거(48.68%)보다 4.9%p만 증가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초 선거권이 완화된 선거관리규정이 적용돼 선거권자 수가 최소 4만명, 최대 4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었다.
특히 선거권자가 많을수록 다수득표 회장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최근 일련의 정황상 의료계가 회원으로부터 절대지지를 받는 회장선출을 바래왔던 점에서 선거권 완화에 따른 선거권자 증가폭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따라서 이번 선거권자 집계는 이번 선거 진행과정상 아쉬운 부분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보궐선거 특성상 일반 선거보다도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는 경향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5,000표를 얻는 회장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협 선거가 직선제 시행 이후 평균 52.8%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후보자 선거캠프를 중심으로 이번 선거 투표율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
실제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일반적으로 50~60%의 투표율을 보이는 반면 보궐선거의 경우 절반수준인 30%를 밑도는 점을 고려하면 다득표 회장에 대한 회의적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실정이다.
그러나 투표율 자체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의협 선관위도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권오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선관위에서도 투표율을 높일 방법이 없다”며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은 후보자간 온라인 상에서 상호비방을 지양토록 하는 ‘온라인 포지티브 캠페인’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높은 지지율과 다득표 회장에 대한 기대와 달리 지난 선거와 비슷한 수준의 선거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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