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치협·정형근 "검찰조사 걱정 안한다"
- 홍대업
- 2007-05-04 0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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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수사 1∼2개월내 종결 전망...여타단체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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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금품로비설에 대한 검찰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등이 “별다른 걱정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동익 전 의협회장의 발언으로 사건의 핵심인물로 급부상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더 이상 나올 게 없다”며 수사의 조기종결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3일 장 전 회장의 검찰조사에 앞서 지난 2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들 단체는 내심 수사확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애써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
한의협 관계자는 3일 “지난해 12월 연말정산 간소화 대체입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3개 의료단체가 일정부분 갹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법안이 발의되지도 않았고, 내부 판단에 따라 국회에 로비를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의협의 의정회와 한의협의 한의정회는 성격상 다소 차이가 난다”면서 “한의정회는 연구용역비 등 정책개발비용도 지출된다”고 말했다.
치협 관계자 역시 “일단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면서 “장 전 회장의 발언이 오락가락해서 괜히 다른 단체들까지 엮이게 됐다"고 불만스런 모습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치의정회는 의협처럼 회원수도 없어 돈도 적다"면서 "연구용역비를 치의정회에서 지급하고 있고, 동시에 매년 각 지부에 금액의 20%씩 되돌려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장동익 발언 파문으로 가장 많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정 의원측은 “거리낄 게 없다”며 오히려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 의원측은 “각 단체에서 연구용역비(3,000만원)를 갹출했다는 사실은 우리측과는 전혀 무관한 얘기”라며 “다만, 의협이 후원금을 1,000만원을 냈다는 사실은 후원한 사람을 일일이 파악할 수 없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측은 특히 “검찰 수사과정에서 더 이상 나올게 없는 만큼 조만간 종결될 것 같다”며 일각의 ‘장동익 개인횡령설’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장 회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물론 정 의원에 대한 검찰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여타 단체는 한발 물러서 사태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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