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선] 품절약 사태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 강신국
- 2023-10-15 2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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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이 역대급 의약품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아니 약국 개업 이후 약 구하기가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의약품 수습 불안정 상황에 대비하고 있지만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문제는 제약사는 생산을 있다고 하지만 약국이 이를 주문하려면 들려오는 소리는 품절이다. 제약사가 생산량 조절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금 규모가 큰 약국들의 가수요가 원인인지는 불명확하다.
서울시약사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이상 장기품절약 23품목, 수시 공급 불안정 의약품 71품목, 일시 품절 38품목이나 됐다.
또 품절 원인 추정으로는 공급감소 63품목, 생산 중단 4품목, 원인을 알 수 없음 10품목, 수입지연 4품목, 생산지연 1품목, 수요증가 6품목 등으로 나타났다.
동일성분을 가진 제품군이 모두 품절돼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의약품은 ▲조제용 해열진통제시럽(타이레놀현탁액, 세토펜현탁액, 부루펜시럽, 맥시부펜시럽) ▲진해거담시럽(암브로콜시럽, 록솔씨시럽) ▲포리부틴건조시럽 ▲이모튼캡슐 ▲아세트아미노펜서방정 ▲기관지 패치(호쿠날린패치, 노테몬패치) ▲슈다페드정 ▲천식치료제(풀미코트레스퓰분무현탁액, 풀미칸분부용현탁액) ▲알파간피점안액, 포러스안연고,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 트루리시티주, 리조덱스터치주 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약사회가 제안한 대책도 참고해 볼 만하다. 즉 ▲DUR을 통한 수급 불안정 의약품 실시간 정보공개 및 처방 제한 시행 ▲매점매석 등 유통 왜곡 행위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적극적인 대처 ▲대표적 품절의약품 선정 및 정부 주도 공적공급 검토 ▲상시 수급 불안정 주요 품목 선정 및 약가 인상으로 생산증대 유도 ▲관련 주체 간의 협조와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 등이다.
약국과 유통업계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품절 사태가 이어지다 보니 속수무책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약가인상도 대안이다. 약가가 인상된 마그밀(산화마그네슘)은 수급이 원활해졌다는 게 약사들의 반응이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시작된 약가인상이 자칫 제약사들의 생산량 조절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특히 처방 제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전국의 표본약국 1000곳과 대형도매 5곳을 선정해, 품절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처방제한 조치를 내리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 제약사에게 처방 제한만큼 가혹한 조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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