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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잇단 자금조달…타법인 투자·R&D 활용

  • 이석준
  • 2023-10-16 06:00:25
  • 화일약품, 유증·전환사채 280억 규모 결정
  • 마더스제약, 7월 유증 이어 8월 CB 발행 '총 92억 규모'
  • 일동 300억 CB…자회사 유니비아 수천억 유치 추진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잇단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투자처를 둔 3자 배정 유상증자 또는 메자닌(CB 등) 발행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수혈 자금을 R&D, 타 법인 투자, 채무상환 등 적재적소에 투입할 방침이다.

화일약품은 최근 180억원 제3자 배정 유증과 80억원 CB 발행을 결정했다. 회사는 260억원을 운영자금과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130억원씩 쓸 계획이다.

유증은 씨지인바이츠 80억원, 금호에이치티와 오성첨단소재 각 40억원이 배정된다. 전환사채는 씨지인바이츠가 80억원을 홀로 인수한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항생제 사업 등을 영위하는 제약사다. 올 초 팬젠 지분 6.06%를 확보하는 등 타 법인 투자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마더스제약(비상장사)은 8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메자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70억원 규모의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하랑-와이씨 신기술투자조합2호(40억원) 4곳이다.

마더스제약은 원자재 구입 및 신규투자 등 CB로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7월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22억원을 조달했다. 3자 배정 방식으로 대상자는 회사 임직원 및 거래처 관계자 등 총 120명이었다. 신약연구소 연구자금, 마더스팜 단기차입금 상환, 원자재 구입 비용 등에 수혈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300억원 규모 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기 위해서다.

곧 출범할 자회사를 통해서도 수천억원 규모 펀딩에 나설 계획이다.

일동제약 신약 연구개발(R&D) 부문을 물적분할해 내달 1일 출범하는 '유노비아'를 주체로 2000억~3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 유노비아는 일동제약 소속 R&D 부문 자산과 인력 일체를 이전받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시장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R&D 등 투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특징은 바이오벤처가 주로 활용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달리 투자처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자금 수혈로 또 다른 기회를 창출하려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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