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경찰' 사칭, 약국가 잇단 괴전화
- 강신국
- 2006-12-20 12:31: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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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로 가장 "범칙금 내라"...공단·국세청 사칭사기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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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상대로 한 사기전화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약사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공단, 국세청 직원 사칭부터 이제는 경찰청 직원을 사칭하며 약사들의 계좌번호와 주민번호를 묻는 사기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청 직원 사칭 사기범은 약국에 전화를 걸어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약사를 협박, 개인정보를 캐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받은 경기 수원의 K약사는 "연변사투리의 기계음으로 '여기는 경찰청이다.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아 업무에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 잘 들리지 않으면 1번을 눌러라'는 식의 ARS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국세청 직원을 사칭, 세금환급금을 받아가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범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사칭 사기범도 요주의 대상이다. 공단을 사칭한 보험료 환급사기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피해액만 2억4,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범들은 가입자들에게 환급금을 돌려준다고 전화를 하거나 핸드폰에 문자나 음성메시지를 발송하는 수법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약국의 경우 전화번호와 주소 등이 쉽사리 노출돼 사기범들의 단골 표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사기 전화를 받은 서울 휘경동의 W약국은 "사기범들은 연변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고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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