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에서 시작한 요가...오송에서도 13년째 인연
- 이혜경
- 2023-09-21 06: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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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김소희 과장·서지숙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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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시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불광동 시절이었다. 김소희 약효동등성과장은 불광시장 안에 있던 요가학원을 다녔다.
시장 안의 요가학원은 식약처 직원 뿐 아니라 질병관리청 직원들에게까지 인기였다. 양 기관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짬을 내 요가 수련을 했다.
하지만 13년 전, 식약처와 질병청 모두 오송으로 내려오면서 요가 수련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김 과장은 "2010년 오송에 왔을 때, 정말 허허벌판이었다"며 "불광동에서 요가학원을 다니던 직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요가 동호회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식약처 요가동호회의 시작이다. 초대 회장을 지금은 퇴직한 김은정 전 과장이 맡았고, 지금의 회장인 김 과장은 당시 부회장을 맡았었다.

하지만 100명을 넘길 순 없었다. 요가동호회 수련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이다. 현재 요가동호회 가입을 위해 대기하는 직원들만 십수명이다.
총무를 맡고 있는 서지숙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주무관은 "현재 회원들 가운데 퇴직이나 지방청 발령이 있어야 공석이 발생한다"며 "6개월 이상 대기하고 있는 예비회원들도 많은 상황인데, 가입을 받아줄 수 없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요가동호회 수련은 월, 수, 금 점심시간과 화, 목 저녁시간에 진행된다. 수업은 13년 째 한 사람이 맡고 있다.
김 과장은 "요가동호회 설립 당시 충청도를 잘 아는 회원 중 하나가 요가선생님을 수소문했다"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요가선생님이 일주일에 5번씩 오송을 방문해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요가 수련은 요가 선생님이 짜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초보 회원들도 무리없이 따라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고 한다.
김 과장은 "요가는 무리해서 동작을 따라할 필요가 없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동작 범위에서 선생님을 따라하면 되기 때문에 초보라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13년 동안 이어지는 요가 동호회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수칙이 강화됐을 땐 수련을 쉴 수 밖에 없었다.
2년 동안 문이 닫혔던 운동 공간을 다시 이용할 수 있었던 건 지난해 방역수칙이 완화됐을 때다. 운동시설 집합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그 기간 동안에도 탈퇴하는 회원은 발생하지 않았단다.
서 주무관은 "요가동호회를 한 번 탈퇴하면 다시 가입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운영지원과의 지원금 뿐 아니라 월 1회 1만원씩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는데, 요가 수련을 받지 못해도 회비를 납부하면서 회원 자격을 유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짧을 줄만 알았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길어지자, 요가 동호회도 어느 순간 회비 납부를 중단했다고 한다.

요가 동호회 활동이 점심과 퇴근 시간 이후로 나눠 주 5일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공간이 협소해 많은 직원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식약처 본부 내 운동 공간이 다양하지 못하다 보니, 요가 동호회가 이용하는 동호회실은 3개의 동호회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서 주무관은 "실내에서 진행하는 운동이다 보니 공간이 마련되지 못하면 회원을 더 모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불광동 시절부터 합치면 요가 수련기간을 길게 보낸 김 과장이 요가를 끊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과장은 "민원인과 접촉이 많은 업무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을 수 있고, 조직 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며 "요가로 몸도 건강해지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받을 수 있다"고 요가의 매력을 이야기 했다.
서 주무관 역시 "식약처 직원들은 서울, 세종, 대전 등 다양한 곳에서 차량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며 "30분~1시간 씩 앉아서 이동하고, 출근 이후에도 앉아서 근무하는 시간이 긴 만큼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요가동호회가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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