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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문자 메시지로 정을 나누죠"

  • 최은택
  • 2006-08-10 06:26:41
  • 이양재 사장(진웅약품)

진웅약품 이양재 사장.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화이팅!”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동료기자들과 시덥잖은 농지거리를 하는 데 난데없이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날아왔다.

발신번호만 봐서는 누군지 알 수 없어, 수신확인을 눌렀더니 진웅약품 이양재(58) 사장이 보낸 것이었다.

이 사장은 얼마 전부터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일에 재미가 붙었다고 한다. 그가 처음 문자메시지를 이용하게 된 것은 도매협회에서 회의일정을 팩스로 전송한 것을 보고나서부터.

모바일 시대에 아직도 아날로그 방식을 이용해야 하나하는 의문이 생겼고, 서울시도협 중부분회장을 맡고 있는 이 사장은 이를 계기로 분회원들에게 월례회 일정을 공지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활용한 것이다.

그러다 인터넷 포탈사이트를 통해 일제히 수십 명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그는 지인들에게 인사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보내게 됐다.

그가 문자를 보내는 대상은 친인척, 고향친구, 선후배, 약업계 인사 등으로 전화번호가 등록된 사람 수만도 벌써 1,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대략 한달에 200~300통을 문자로 날린다고 하니 적어도 평균 5개월에 한 번꼴로는 메시지가 보내지는 셈.

“간단한 인사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거나 하루를 희망차게 시작하라는 의미를 담은 문장을 지인들에게 보내고 싶을 때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만한 것이 없습니다. 서로 오해가 생겼거나 서먹한 일이 있을 때는 화해의 매개체가 되기도 하죠.”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돌아오는 반응도 가지가지라고 한다. 문자를 받자마자 곧바로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도 있고 시쳇말로 ‘씹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제일 반가운 사람은 그럴듯한 문장으로 답 문자를 보내오는 사람인데,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으면 메모해 뒀다가 다른 사람에게 다시 보내준다고.

그는 문자메시지를 잘 활용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소개했다. 세 문장 이상을 써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보기에 좋지 않다는 것. 따라서 두 문장으로 압축해서 받는 사람이 편하게 내용을 확인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활력소를 제공하는 게 최고라고 이 사장은 소개했다.

그는 “바쁜 일상으로 서로 만나기도 쉽지 않고 자주 만나는 지우들이라도 무언가 미진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면서 “가끔씩 휴대폰을 열고 지인들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내라”고 권했다.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사랑 실천

이 사장은 지난 70년대 중반 도매업계에 첫 발을 디딘 이래 30여년을 이른바 ‘약업맨’으로 살아왔다.

지난 92년에 진웅약품(서울 성북구 안암동)을 설립, 약국주력 중견도매업체로 성장시켰다. 올해초 서울시도매협회 중부분회장을 맡아 협회 회무에도 참여 중이다.

충북 청양출신인 그는 애향심도 남다르다. 모교인 청양중고등학교 동창회 이사로 있으면서 매년 장학금으로 수백만원씩을 기탁하고 있다. 청양군민회 부회장 명의의 사랑의 장학금도 운영중이다.

약업계에서는 드물게 농협이 주관하는 ‘1사 1촌 맺기 운동’에 참여, 청양군 비봉면 양산1리와 결연을 맺었다. 매년 양산리에서 생산한 쌀 500가마를 사서 서울의 지인들에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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