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티브 리스트 연구부터 시작 해야죠"
- 강신국
- 2006-03-09 06: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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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경희 교수(서울약대·의약품정책연구소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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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몇 안 되는 사회약학 박사인 권경희 교수(서울대 약대·42)는 대한약사회가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연구조정실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뒤늦게 합류했다.
권 교수는 서울대 약대에서 후학양성과 정책연구소 실무책임자로 사실상 겸직을 하는 셈이다.
"약사법규학회에서 해오던 일이 있고 전공분야와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발탁된 것 같아요."
약업 환경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연구실적 등을 기준으로 권 교수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권 교수는 약의 생산부터 유통, 부작용 모니터링까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의약품 산업에 미래지향적인 대안 제시가 정책연구소의 컨셉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권 교수는 약가등재 방식인 포지티브 리스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한미 FTA협정이 의약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 약국 경영 실태조사 연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동안 의약품과 관련된 민간 차원의 연구는 미진했던 게 사실입니다. 약국관련 정책도 중요한 테마지만 의약품정책연구소 과제는 약업계 발전이라는 큰 틀속에서 다뤄질 겁니다."
또한 권 교수는 연구 인력이 부재가 심각하다며 연구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의약품과 관련된 정책연구에 참여할 연구 인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도 연구자 초빙에 애를 먹었죠. 인재 양성을 해야 하는데..."
연구조정실장에 선임된 권 교수의 포부는 명쾌했다. 문창규 소장 및 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약업계를 대표하는 정책생산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권 교수는 서울대 약대서 약국관리학, 약사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국내 사회약학박사 1호인 보건사회연구원 이의경 보건의료연구실장의 서울대 약대 2년 후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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