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말고 실력 발휘할 곳 많아요"
- 정웅종
- 2005-08-15 06: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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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옥 책임연구원(건보공단 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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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 김성옥(37·이대약대 88학번) 책임연구원이 강조하고 있는 약사들의 꿈과 비전이다.
김 연구원이 공단 연구센터에 입사한 이유도 이 같은 보건정책 분야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91년 졸업을 앞두고 대학내에서 마련한 취업설명회 자리에서 보건정책 분야에 대한 연구자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 소속의 한 선배약사가 "후배들은 좀더 많이 보건대학원에 진학해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학문의 길을 넓혀야 한다"는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는 졸업 후 1년 동안 약국의 근무약사로 강남성심병원 약제과에서 병원약사로 근무하며 대학원 준비를 거쳐 지난 93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입학했다. 이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02년 이곳 공단 연구센터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 제가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 약사는 많지 않았어요. 그 만큼 당시까지만 해도 정책분야에서 약사들이 진출하는 기회가 적기도 했지만 관심 역시 없었던 거죠. 다행히 저에게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보건정책 분야는 좋았고 내 적성에도 맞았습니다".
그가 공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의약분업이후 약제비 증가 추세 속에서 절감방안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때였고 이에 대한 나름의 연구를 하고 싶어서 였다. 그는 현재 보험약가정책과 제도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친구들은 공단에서 내가 무슨 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 해요. 어떤 친구는 '네가 공부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놀라기도 하지요(웃음). 하는 일은 연구보고서 작성, 조사 등 반복적인 작업들로 하루 종일 문서작업에 파묻혀 있다는 말에 동창들은 의아해 하기도 하지요".
비록 봉급쟁이 생활이지만 보람은 많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3년말 서울대 양봉민 교수가 위탁을 맡아 선발하는 MSD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선발돼 4개월간 미국의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4개월간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는 건강보험, 보건의료, 약학 등 세계적 추세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보고서 작성이 임박한 때에는 매일 자정을 넘기기 일쑤지만 연구계획과 가정대로 결과물이 도출된 연구를 했을 때는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아직 자신의 연구결과가 정책과 제도로 그대로 구현된 적은 별로 없다 겸손해 하지만 그래도 보건정책에 일조하고 있다는 의식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약사들은 통상 개국에 많은 관심이 있지만 연구분야, 국가정책 분야에 좀더 관심을 갖고 진출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분야의 전문 직업군에 폭 넓게 포진할 만큼 약사들이 할 일은 널려 있기 때문이죠". 그녀의 안목에 동조하는 후배 약사들의 학구열이 불타 오를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 김성옥(37·이대약대 88학번) 책임연구원이 강조하고 있는 약사들의 꿈과 비전이다.
김 연구원이 공단 연구센터에 입사한 이유도 이 같은 보건정책 분야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거란 기대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 91년 졸업을 앞두고 대학내에서 마련한 취업설명회 자리에서 보건정책 분야에 대한 연구자로서의 길을 선택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 소속의 한 선배약사가 "후배들은 좀더 많이 보건대학원에 진학해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학문의 길을 넓혀야 한다"는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는 졸업 후 1년 동안 약국의 근무약사로 강남성심병원 약제과에서 병원약사로 근무하며 대학원 준비를 거쳐 지난 93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입학했다. 이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02년 이곳 공단 연구센터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 제가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 약사는 많지 않았어요. 그 만큼 당시까지만 해도 정책분야에서 약사들이 진출하는 기회가 적기도 했지만 관심 역시 없었던 거죠. 다행히 저에게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보건정책 분야는 좋았고 내 적성에도 맞았습니다".
그가 공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의약분업이후 약제비 증가 추세 속에서 절감방안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때였고 이에 대한 나름의 연구를 하고 싶어서 였다. 그는 현재 보험약가정책과 제도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친구들은 공단에서 내가 무슨 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 해요. 어떤 친구는 '네가 공부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놀라기도 하지요(웃음). 하는 일은 연구보고서 작성, 조사 등 반복적인 작업들로 하루 종일 문서작업에 파묻혀 있다는 말에 동창들은 의아해 하기도 하지요".
비록 봉급쟁이 생활이지만 보람은 많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3년말 서울대 양봉민 교수가 위탁을 맡아 선발하는 MSD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선발돼 4개월간 미국의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4개월간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는 건강보험, 보건의료, 약학 등 세계적 추세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보고서 작성이 임박한 때에는 매일 자정을 넘기기 일쑤지만 연구계획과 가정대로 결과물이 도출된 연구를 했을 때는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아직 자신의 연구결과가 정책과 제도로 그대로 구현된 적은 별로 없다 겸손해 하지만 그래도 보건정책에 일조하고 있다는 의식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약사들은 통상 개국에 많은 관심이 있지만 연구분야, 국가정책 분야에 좀더 관심을 갖고 진출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분야의 전문 직업군에 폭 넓게 포진할 만큼 약사들이 할 일은 널려 있기 때문이죠". 그녀의 안목에 동조하는 후배 약사들의 학구열이 불타 오를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김 연구원이 근무하는 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는 어떤 곳일까. 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연구 기능 및 역량을 극대화하고 건강보험 및 사회보장 전반에 관한 효율적인 제도 개선, 정책 자료를 생산하는 곳이다. 쉽게 말해 '공단의 싱크탱크'로 건강보험의 정책적 생산기지다. 제주대 의과대학 이상이 교수가 소장으로 있고 4개의 연구팀과 통계분석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사는 현재 김 연구원을 포함해 3명이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개국을 했다면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을 인터뷰 말미에 던져보았다. 그는 "경영마인드가 부족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요즘 약국은 조제업무 뿐 아니라 약국경영에 많은 일들이 부가적으로 생겨나 자신의 성격에 잘 맞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막상 하면 잘하지 않을까. 기자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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