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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4,000원 캠페인 후 약사 신뢰회복"

  • 정시욱
  • 2005-08-05 06:28:23
  • 이진희 약사(부천시약사회장)

"일반의약품의 대표격인 박카스의 가격이 A약국 300원, B약국 500원, C약국 공짜 등 제각각으로 운영되는 것부터 바꾸고 싶었다."

한 지역약사회가 약국간 가격질서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박카스 제값받기 캠페인'이 불과 3개월만에 310곳에 이르는 전 회원약국의 동참속에 결실을 맺고 있다.

후덕한 인상의 부천시약사회 이진희 회장(43)은 지난 5월 문란한 약국내 일반약 가격을 바로잡기 위해 대표품목인 '박카스'를 지목하고 전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박카스 박스당 4,000원(병당 400원) 받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 시작 당시 일부 대로변 약국 등의 반발로 순탄치 않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각 반회를 순회하며 발로 뛴 덕분에 이제는 타 품목까지 확대하자는 여론이 일 정도.

특히 일부 약사들의 경우 '가격담합' 소지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이 회장은 본 취지가 담합이 아니라 약사간 신뢰 회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묵묵히 이끌었다.

이 회장은 "신용카드 수수료도 안되는 원가 이하판매로 인해 약국들이 판매를 꺼리는 품목도 생겨나는 실정"이라며 "강제규정이 없기 때문에 전 회원의 신뢰속에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으로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어 "반회 20여 차례동안 약사들이 먼저 공감하고 캠페인을 확대하자는 여론에 감명받았다"며 "관내 310곳 모든 약국들이 제값받기를 지킨다는 신뢰가 쌓이면서 결국 약사들 마음속에 안착했다"고 전한다.

이진희 회장은 이번 박카스 제값받기 캠페인을 통해 회원간 신뢰가 쌓이면서 불용재고약 개선을 위한 교품몰 활성화에도 한 몫 했다고 자랑한다.

교품몰에 대해 누구보다 할 말이 많다는 그는 "정부가 나서서 재고약 해소책을 마련해야 되는것 아니냐"고 전제한 후 "분업후 성분명처방, 대체조제 활성화 등의 제도적 미비점을 약사들이 직접 나서 해결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란다.

또 1년에 몇 억원씩 쌓이고 있는 약국 불용재고가 결국 제약사, 약사, 도매업체 모두에게 손해만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간 교품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은 약사들의 '조용한 외침'임을 강조한다.

회원 약사들이 낸 회비가 아깝지 않게 되돌려주겠다는 이 회장은 "약사들 모두 더불어 잘 살려고 노력해야 좋은 결실이 있지, 혼자 잘 되겠다고 한다면 결국 실패한다"며 대의를 위한 선택을 천명했다.

이진희 회장은 "지역 약사회가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며 "약국간 서로 지킬 것은 지킨다는 신뢰가 생긴만큼, 서로 믿고 기분좋게 약국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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