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영업에도 여성 섬세함 필요해요"
- 최봉선
- 2005-07-22 06: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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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미 PM(정도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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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도약품에 근무하는 천수미 씨(25)가 그 주인공. 올해 인천시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갓 사회에 진출한 사회 초년생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녀는 약국에서 의약품 주문을 받아 배송하고, 수금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도매상 영업사원은 아니다. 약국은 방문하지만, 배송 등은 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녀가 하는 일은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는 일이다. 개국약사들을 만나 회사를 소개하고, 어떤 서비스를 약국에 제공할 것인지 등 거래시 장점을 설명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제약회사로 말하면 일종의 디테일(Detail).
기자에게 건낸 그녀의 명함에는 PM(Product Manager)이라고 새겨져 있으나 아직은 도매업계 현실에서는 'Detail Manager'가 더 어울릴 것 같았다.
그녀가 이렇게 하여 새로운 거래선을 개척하면 다른 남자직원이 주문과 배송을 전담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아마도 이런 새로운 시도는 개국약사의 70~80% 정도가 여성약사라는 점을 감안하여 남자직원과는 달리 같은 여성이라 통할 수 있다는 점과 남자에게서 찾을 수 없는 섬세함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 아닌가 보여진다.
천수미 씨는 지난 3월 서울 명성약품에 약국특판부가 신설되면서 여성 3명, 남성 2명과 함께 입사했고, 그후 명성약품이 정도약품을 인수하면서 여직원 중에서는 혼자 이곳으로 발령받아 온지 이제 보름남짓 됐다. "도매상 직원 맞으세요." "여자가 할 수 있을까요."
천수미 씨가 1개월의 직능교육과 예절교육을 받고 3개월전 약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약사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라고 한다.
"비교적 연세가 높으신 약사님들은 제가 방문해 도매업체 직원이라고 소개하면 신기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요. 처음에는 당황도 했지만, 지금은 웃으면서 넘길 만큼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녀는 3개월간 10곳의 약국을 신규 거래선으로 개척했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면접 당시 '여성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말에 매료돼 이 일을 시작하게 됐고, 무엇보다 저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의약품 도매 영업직이라는게 매출을 떠나 비전이 있다는 판단에 선택했습니다."
"저의 아빠에게 이 직업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당신께서 저 모르게 가까게 지내시는 동네약국 약사님들께 알아보셨는지 비전있는 직종이라하며, 최선을 다해 이 분야에서 최고가 돼라 하시더군요."
"결코 쉽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열정을 갖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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