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신중해야 할 문전약국 개설
- 송대웅
- 2005-05-11 06: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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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문을 연 흑석동 중대병원앞의 약국수는 7개 이상의 증가되면서 과단경쟁의 수준을 넘어서 ‘난립’이 우려된바 있다.
당시 인근 한 약사는 “비싼 권리금과 건물세로 인해 1년내에 분명히 문을 닫는 약국이 생길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최첨달시설로 중무장한 세브란스 병원이 오픈하면서 신촌의 약국가도 과열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기존병원자리에 새로 건물을 지어 신규환자가 얼마나 증가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촌의 비싼 시세에도 불구 벌써 2군데의 약국이 생겼다. 기존에 가장 많은수의 처방을 기록하고 있는 약국의 맞은편과 바로옆에 들어섰다.
병원앞이 철길이라 문전약국의 개념이 타병원보다는 희석되어 덜하기는 하지만 기존약국과 신설약국간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따닥따닥 붙어 경쟁하고 있는 이들 문전 약국들은 한사람의 손님을 더 받기 위해서라도 ‘대기시간 없음’을 강조하며 조제시 가장 중요한 점을 ‘스피드’로 생각한다.
즉 복약지도가 가장 충실히 이루어져야 할 문전약국들이 과열경쟁으로 인한 속도전쟁을 치르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신규병원앞의 문전약국개설은 잔뜩 부풀려진 권리금과 건물세등으로 약국개설자에게 막대한 부담이 되지만 다수처방전을 수용해 ‘대박’을 터트릴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 유혹이 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사전분석이 없이 단순히 병원에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섣불리 약국을 개설한다면 돌이킬수 없는 막대한 손해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알고 한발짝 물러나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넓은 시야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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