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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중소제약사 권익 찾기 최우선"

  • 최봉선
  • 2005-02-28 06:37:53
  • 박재돈 신임이사장(약공조합)

"지난 10년동안 류덕희 이사장께서 조합을 잘 이끌어 왔기에 그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지난 2월18일 열린 제41회 정기총회에서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후임으로 3년 임기의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제20대 이사장에 오른 한국파마 박재돈 사장(69)의 소감이다.

"고희를 앞둔 저에게 막중한 중책을 맡겨줘서 어깨가 무겁지만, 중소제약사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조합 발전에 노력해 볼 각오입니다."

이미 사업계획에도 나와 있듯이 의약품 제조용 원부자재의 공동구매사업과 공동구매 사업자금 지원확대 등 주로 중소제약사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의 이익과 권익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영남약대 1회 출신(59년)인 박 이사장은 졸업직후 제약회사 부산지점 영업사원으로 출발하면서 제약업계와 첫 인연이 됐다.

그 당시 한 대학병원 약제부에 근무했던 이규자 약사(이대약대)를 만나 결혼을 했고, 부부는 그 당시 지역내 최대 규모의 약국을 범일동에 개국을 했다.

"한 때 의약품 도매업에 뛰어들었다가 74년 지금의 한국파마를 부산에서 설립을 했습니다. 그러나 KGMP 의무화가 되면서 지역한계를 뛰어넘는데 어려움이 많아 서울로 본사를 이전해 이제 15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서울에 올라와서는 기술인력과 약사초빙 등 모든 세팅을 끝내는데 3~4년이 걸렸고, 어느정도 안정을 찾는가 했더니 IMF 때에는 거래를 했던 많은 도매상들의 부도로 상당한 피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또한 한국파마는 그동안 일반약 위주의 영업을 해왔기에 의약분업을 겪으면서 큰 영향을 받기도 했다.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고, 몇년간의 고생끝에 지난해부터 안정적인 괘도에 진입했다는게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50년 가까운 약업계 외길을 걸어보면서 박 이사장과 한국파마가 세인의 관심을 받은 것은 지난해 한국파마 창립 30주년을 리츠칼튼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하면서다.

단순히 성대한 행사를 열어서가 아니라 비록 매출규모(200억원대)는 작으나 한국파마가 성장하기까지의 배경과 박재돈 사장의 인생역경을 이날 행사를 통해 소개되면서 그를 다시한번 평가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다.

그는 김정수 제약협회장과는 제약사 영업사원 시절 영업사원과 고객으로 만났고, 김 회장의 부산시약사회장 당시 부회장을 지냈고, 김정수 회장이 정치인으로 변신했을 때는 후원회장 등을 맡아오기도 했다.

향남공단조합 초대 이사장, 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제약협회 이사 10년, 약공조합 이사로 30년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약사회 창립50주년 기념 전국약사대회에서 약사금탑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오는 3월16일 상공의 날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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