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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창립 10년 맞아 내실위주 제2도약"

  • 최봉선
  • 2005-02-14 06:40:32
  • 이항구 사장(한국알리코팜)

제약업계에서 '한국알리코팜'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조금은 낯선 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60년에 풍익제약사로 설립되어 40년이상 이어온 회사이나 그동안 한영제약, 안미약품, 동산제약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해오다 10년전 30대의 젊은 영업사원 출신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알리코팜을 있게 한 것이다.

"지난 10년은 오직 매출을 향해 전진했다면 지금부터는 뒤를 돌아보며 주변정리도 하면서 내실위주로 경영할 생각입니다."

한국알리코팜 이항구 사장(46)은 올해 창립10주년을 맞아 제2 도약의 해로 설정하여 견실한 중견제약업체로 자리매김하는 한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6년 경남제약 영업사원으로 입사하여 제약업계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95년 알리코팜의 전신인 동산제약 시절 영업이사로 영입되어 왔다.

"관장약이나 소독약 등 약전품 위주로 영업을 해온 동산제약을 2개월 동안 점검을 해보니 월 매출보다 지출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습니다. 그래서 취한 조치가 투자자들에게 1년간 부채유예를 제안했고,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 작업을 착수하게 됐지요."

그 결과, 제품회전기일은 다소 길어졌으나 마진폭은 좋아졌고, 1년후 결산을 해보니 1,000% 이상 성장을 하면서 그 과정에 95년 7월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2000년 5월에 한국알리코팜으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제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연구소와 해외시장 CO-WORK를 통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영업사원의 철저한 MR교육을 통하여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작년 한해동안은 신제품 '플루졸캅셀', '글리메릴정', '큐라졸캡슐', '아페낙정', '알바틴정', '뉴로틸정' 등 10여가지 전문약과 '비타콤비 500정', '레알연질캡슐', '해리어큐연질캡슐' 등 일반약을 내놓았고, 여기에 일부 생동성제품과 수출품목으로 매출 급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출시되는 신제품은 기존의 아목시실린과 클라부란산이 함유된 건조시럽의 단점을 완전히 개선한 특허제품인 '아클라 현탁정'이 외부연구소와 공동개발로 오는 3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클라 현탁정' 발매...500억대 소아용 항생제 시장 참여

이 제품은 현재 페니실린계 항생제 가운데 400~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소아용 시럽제제 시장을 겨냥한 제약사들의 시장 참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알리코팜이 야심차게 내놓은 '아클라 현탁정'은 연간 20억원 이상의 품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광범위한 Marketing전략을 세우고 있어 기대되는 품목이다.

그밖에 심바스타틴정, 에르도스테인캡슐, 암로디핀정, 펠로디핀정 등 거대생동성제품이 상반기에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며, 특히 연륜이 짧은 수출도 올해는 100만불 정도가 확보된 상태라 금년 매출목표 3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메이저가 아닌 중소기업체의 경우 흔히 제품 마케팅을 국내시장에 우선하는게 일반적인 주류이나 이 회사는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하면서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해외시장도 개척했다.

이미 베트남 25품목, 볼리비아 15품목, 카자흐스탄 12품목 등 52개 품목 등록을 마쳐 최고의 Qu-ality를 입증했고,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여 2003년 80만불, 2004년 90만불을 돌파하면서 올해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2001년 2월에는 당시 중견 제약회사인 홍익제약(주)을 합병, 볼륨을 한층 배가시킨 후 같은해 9월 기존 안산공장을 매각하고 충북 진천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실질적인 도약기를 맞게 됐다.

또 제제개발팀(품목허가 연구팀)을 구성하여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미개척분야를 중점 연구하는 중앙연구소의 설립도 추진중에 있다.

이와함께 QOL(Quality of Life)을 기반으로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치매치료제 등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여 국민의 삶과 건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확고히 도약하는데도 역점을 둬 펼쳐나갈 예정이다.

회사경영에 있어 이 사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토는 바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경영'이다. 원칙에 기반해 상식이 공존하는 업무처리야 말로 CEO들이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우리의 중소기업들이 열매를 맺어보기도 전에 쓰러지는 요인은 무엇보다 경영자들이 정도를 걷지 않는데서 비롯된 결과라 생각됩니다. 회사의 존망은 곧 CEO의 지식과 능력에 좌우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현재 회사가 필요로 하는 원칙적 사안을 고루 취압해 전력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는 생각의 전환, 창의적인 사고와 더불어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강조하여 직원들의 잠재능력 개발과 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능력발휘와 인생을 걸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명경영의 연장선에서 반기(6개월)마다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철저한 실천을 행하고 있다는 것. 이는 전 직원들의 주인의식 함양에도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항구 사장은 "지금껏 한우물을 파오면서 일정부분 만족스런 성과를 거둔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제약업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여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가시적인 이익이 되돌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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