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분회장은 의혹 밝혀라
- 데일리팜
- 2004-10-25 00: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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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사회 산하 22개 구약사회(분회) 홈페이지 운영이 자칫 휘청거리게 생겼다. 지방분회까지 총 27개 분회의 홈페이지를 무료로 구축해 주고 운영해주는 업체가 홈페이지 운영사업에서 철수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업체는 분회 홈페이지 운영사업이 영업활성화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모 전문지의 보도가 나가자 크게 당황해 하며 긴급히 철수를 고려중이다.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 업체는 그렇지 않아도 구축비용과 운영비용에 상당한 부담을 안아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영리를 추구하는 업체가 비영리단체의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영리를 추구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 업체가 구축·운영하고 있는 분회 홈페이지는 기술적인 사항과 하드웨어적인 부문에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홈페이지의 모든 콘텐츠 운영 및 업데이트와 관련해서는 이 업체가 관여하지 않고 해당분회와 약사들이 운영해 왔다. 이는 해당 분회 약사들도 자연스럽게 인지해 온 공지의 사실이다. 분회 홈페이지는 전적으로 해당 분회와 회원약사들의 손에 의해 운영돼 왔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지한 범주의 사실이 이러하기에 해당 분회장과 전·현직 임원들은 더더욱 의혹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있어야 한다. 분회 홈페이지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의 영업 활성화를 위한 도구로 전락했는지 여부에 대한 의혹을 밝히라는 뜻이다.
이를 주저한다면 약사들의 최일선 여론창구가 대책도 없이 당장 막힐 상황이다. 홈페이지 운영업체는 고민 끝에 홈페이지 운영사업 철수가 의혹을 풀 첩경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결국 27개나 되는 분회 홈페이지가 대책도 없이 전면적으로 문을 닫는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설사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한다고 해도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분회의 여론창구는 당분간 파행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울러 제기된 의혹은 홈페이지가 새롭게 구축돼도 회원약사들이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할 문제임은 물론이다. 사안이 대수롭게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이다.
무려 27개나 되는 분회가, 그것도 규모가 큰 서울시약 산하 대부분의 분회가 특별한 대책도 없이 홈페이지 문을 닫아야 할 사태가 온다는 것은 이유에 어찌됐든 무거운 이슈이면서 일어나서도 안될 해프닝이다. 따라서 분회 전·현직 임원진은 당장 의혹이 제기된 배경과 입장을 내놔야 한다.
분회 홈페이지가 정말 특정업체의 영리활동에 이용됐다면 분회 임원진들은 회원들 앞에 철저한 반성과 함께 재방발지를 약속하는 기자회견을 가져야 한다. 이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분회 전·현직 임원들이 제약사나 도매상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 등의 로비를 받는다는 의혹까지 거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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