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에 묻혀버린 제약공학과 사태
- 강신국
- 2004-06-14 06: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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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와 인제대 이후 영동, 우석, 선문대 등에 제약공학과가 신설됐다.
이중 우석대는 약학과와 한약학과 등이 신설돼 있어 약대생들의 직접적인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우석대 약대생들은 제약공학과 폐과를 주장하며 수업거부에 돌입했고 지금도 힘겨운 싸움을 진행 중이다.
우석대학측도 교무회의를 열고 기존의 ‘제약공학과 폐과 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것으로 결정, 신입생 모집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약대 6년제 문제가 최근 일부 이익단체의 반발로 추진에 적신호가 켜지자 모든 약계의 이목이 6년제 쏠려 버렸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도 제약공학과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약대 6년제에 매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약대 교수들도 마찬가지다.
이에 우석대 학생들은 제약공학과 폐지와 약대 6년제 추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금 우석대 약대생들에게는 약대 6년제도 중요하지만 바로 옆 건물에 신설된 제약공학과도 고민거리다.
우석대의 한 학생은 “우석대 약학과의 수업 환경이 매우 열악한 현 상황에서 제약공학과와 같은 유사학과를 신설한다는 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학교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늘 전국 약대 학장들은 조선대에 모인다. 약대 6년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지만 다행히도 제약공학과 문제도 안건에 들어있다니 그나만 다행이다.
지금은 제약공학과 문제가 우석대 약대생들의 문제일 수 있지만 앞으로 우후죽순 제약공학과가 신설된다면 전 약학계에 심각한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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