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 내수 동력 확보...中 법인 청산 리스크 최소화
- 이석준
- 2023-08-25 1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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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04억 통화일양 제외 불구 연결 반기 매출 전년과 비슷
- 놀텍, 슈펙트 등 자체 신약 중심 영업 실적 호조…공백 최소화
- 300억 투자 백신 완제라인 증축, NIP 독감 시장 복귀 등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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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이 중국 OTC 법인 '통화일양'을 빼고도 외형을 유지했다. 탄탄한 내수 사업이 지난해 매출 404억원을 올린 통화일양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단 알짜 통화일양이 빠져나가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일양약품은 지난 5월 중국 현지법인 중 하나인 통화일양을 해산청산키로 결정했다. 경영 효율성을 위해서다. 통화일양이 해산되면 일양약품의 중국법인은 ETC 양주일양만 남는다.

일양약품의 연결 매출액은 청산 작업이 진행 중인 중국 OTC 법인 통화일양을 뺀 수치다. 통화일양은 지난해 404억원 매출을 올렸다. 결론적으로 일양약품은 통화일양을 제외하고 외형 유지에 성공했다.
내수 사업의 선전 때문이다. 사실상 내수 실적인 일양약품의 별도 기준 반기 매출은 1148억원으로 전년동기(1009억원) 대비 100억원 이상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국산 14호 신약 항궤양제 놀텍, 국산 18호 신약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등 전문의약품으로 개별 반기 11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단 수익성은 악화됐다. 일양약품의 연결 반기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동기(200억원) 대비 63% 감소했다.
통화일양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통화일양의 지난해 영업이익률(매출 404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은 47%다.
일양약품은 5월 종속기업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를 해산청산 하기로 결정했다.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파트너와의 갈등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회사도 합의 해산청산이 불가해 관할법원에 해산청산 절차의 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통화일양 주주구성은 일양약품 45.9%, 오너가 정도언 회장 등 특수관계인 19.4%, 중국 통화 시 34% 등이다. 통화일양 청산 결정은 중국 시와의 갈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장동력 확보 드라이브
일양약품은 최근 성장동력을 쌓고 있다.
얼마 전에는 충북 음성 인플루엔자 백신 공장 완제 라인 증축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백신 완제라인 증축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투자 기간은 내년까지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입찰에도 성공했다. 일양약품은 '테라텍트' 도즈당 최저가격인 1만100원을 투찰했다. 172억원 규모다. 테라텍트는 지난해 NIP 입찰 탈락 1년만에 복귀했다.
일양약품은 정유석(47) 사장 3세 경영 체제다. 김동연(73) 부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정유석 사장은 창업주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 장손이자 정도언 회장(지분율 21.34%)의 장남이다. 2006년 일양약품 마케팅담당 과장으로 입사했다. 2011년 5월 상무로 일양약품 등기임원에 신규 선임된 후 경영 일선에 등장했다.
2014년 전무, 2018년 부사장, 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도 재선임됐다. 정유석 사장은 향후 지분율(4.08%)을 끌어올리며 최대주주로도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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