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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상반기 831억...설립 1년만에 첫 매출 발생

  • 김진구
  • 2023-08-23 12:10:15
  • 연초부터 美 시러큐스 공장 본격 가동에 매출 발생
  • 기존 BMS 제품 생산 승계…신규 고객사 수주 주력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 상반기 8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첫 매출 실적을 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831억원이다. 이 회사의 매출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1분기 207억원, 2분기 623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주로 미국에서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BMS와 미국 시러큐스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공장은 연 3만5000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올해 1월 1일부터는 이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공장을 인수하면서 기존 CDMO 계약을 승계했다. BMS가 생산하던 의약품을 향후 3년간 공장 인수 후에도 그대로 생산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시러큐스 공장에서는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신장이식 면역억제제 ‘뉴로직스’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 등을 생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공장.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 발생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바이오USA)에 2년 연속 참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작년 말과 올해 초에는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도 연달아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기술과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 등을 홍보했다. 또, 다양한 기업·기관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관련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다만 현 시점까지 신규로 수주한 생산물량은 없는 상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장기적인 회사 전략을 ADC(항체-약물 접합체)로 잡았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 ADC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기초공사를 시작했다. 공장 유휴부지에 ADC 생산설비를 들여와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게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목표다. 이어 2025년엔 cGMP 인증까지 받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조성할 예정인 바이오플랜트 조감도.
이와 별개로 국내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롯데지주·인천광역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간 MOU를 지난 20일 체결했다. 올해 안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국내 메가플랜트를 착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총 36만 리터 규모의 메가플랜트 3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개의 플랜트 당 12만 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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