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아들 좀 도와주세요"…어느 약사 아빠의 도전
- 김지은
- 2023-08-22 17: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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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 걸린 7살 아들 골수기증자 못찾아…위험한 상황”
- 제주도 김형준 약사, 운동 유튜브 출연해 구독자들 관심·도움 요청
- 동료 약사들 “사연 안타까워”…도울 방법 없을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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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운동 관련 유튜브 채널인 양감독TV에 ‘백혈병 걸린 7살 아들 도와달라고 스파링 도전 온 제주도 약사 아빠’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해당 채널은 구독자 48만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 중 하나다.
해당 방송편에 출연한 김형준 약사는 자신을 제주도 서귀포시 내 약국에서 근무 중인 약사이자 아들 둘을 키우는 아빠라고 소개하며 7살인 첫째 아들이 지난 5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약사는 현재 첫째 아이와 아내는 서울의 큰 병원에서 투병 중에 있으며 자신은 생업을 위해 제주도에 남아 둘째 아이를 케어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 약사의 아내도 약사로, 부부약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약사는 이번 방송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투병 중인 아들이 조혈모이식(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가족은 물론이고 타인에서도 유전자 일치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아들의 상태가 조금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 채널을 시청하는 구독자 대부분이 젊고 건강한 분들이 많은 만큼 기증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아들의 병명을 듣고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받아들이고 최대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려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약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아마츄어로서 스파링에 도전하며 여러차례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출연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그는 이번 방송에서 투병 중인 첫째 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률이가 암세포와 싸우고 있는 것처럼 아빠도 강인한 아저씨(다른 출연자)와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끝까지 힘내고 아빠랑 함께 잘 이겨내 보자”고 말했다.

지원자격은 만 18세부터 40세 건강한 성인으로, 지원방법은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하거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방문하는 것이 있으며, 김 약사의 카카오톡 아이디(juniyaa)를 공유했다.
김 약사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우리 아이의 경우 필라델피아 염색체 백혈병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데다 현재 약의 반응도 좋지 않아 걱저이 많다"면서 "가족이 모든 힘든 상황인 만큼 연고인 제주도에서 떠나 아이와 아내가 있는 서울에 올라가 약국 근무지 등을 구해 생활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런 노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힘을 내보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많은 환자들을 위해 골수이식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알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약사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일부 동료 약사는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보자며 뜻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방영된 내용을 보고 동료 약사로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같은 약사이자 아빠로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고 있다. 약사들을 대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버킷챌린지 등을 하는게 어떨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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