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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건전지, 어린이 건강 위협 한다"

  • 최은택
  • 2006-05-02 17:21:47
  • 소보원, 중독사고 74% 가정내 발생...방치된 피임약 등 원인

가정내에 소홀히 방치된 의약품과 건전지 등에 의한 어린이 중독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중독사고는 74%가 가정내에서 발생하고, 1~3세 영·유아에게서 발생빈도가 매우 높았다.

2일 소비자보호원이 소비자위해감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어린이 중독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4~2005년 2년간 0~17세 이하의 중독사고 신고건수는 총 214건으로, 이중 0~3세(146건, 68.1%)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원인은 의약품이 33건(15.4%)으로 가장 많았고, 건전지 31건(14.5%), 세제·세정제 27건(12.6%), 화장품 17건(7.9%), 접착제 17건(7.9%), 살충제 9건(4.2%), 체온계 6건(4.2%), 방습제 6건(2.8%), 신나 4건(1.9%)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세부품목별로는 의약품의 경우 피임약과 시럽제, 감기약이 많았으며, 건전지는 단추형 건전지, 세제는 락스, 화장품은 매니큐어, 접착제는 순간접착제, 방부제는 실리카겔이 주요 중독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상해부위는 내부기관(호흡기/소화기 계통) 68건(33.3%), 머리·얼굴 63건(30.9%), 목·배·등·허리 29건(14.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부기관 상해는 6세 미만에서 발생빈도가 높았다.

한편 소보원은 대통령 '어린이 안전 원년' 선포 3주년을 기념한 대토론회를 복지부와 공동으로 3일 오후 2시 소보원 세미나실에서 갖는다.

이날 세마나에서는 '어린이 안전사고 유형별 실태 및 제도개선방안'(소보원 손성락 리콜제도팀장), '어린이 안전정책 방향'(복지부 곽숙영 아동안전권리팀장), '정책성과 및 향후 대책'(청와대 윤선화 어린이안전점검단 자문위원)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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