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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심평원 무료포털사업 중단 불가"

  • 최은택
  • 2006-04-25 14:46:25
  • 4개 단체 정보이사 성명..."KT, 요양기관 현실 무시" 비난

심평원과 의약 5단체가 공동 추진한 신청구 시스템('Xml-Portal') 사업 중단과 관련, 의약단체 정보이사들이 KT가 어려운 요양기관의 현실을 도외시한 채 자기 이윤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의협, 약사회, 치협, 한의협 등 4개 의약단체 정보통신이사는 25일 공동성명을 내고 “의료보험연합회와 KT간 WEB-EDI 독점계약 때문에 인터넷 포탈 구축을 중지한다는 통보에 경악, 유감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KT가 요양기관의 어려운 현실을 도외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하며, 무료포털 추진에 제동을 건데 대해 분노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의약5단체와 심평원은 전자 청구시대의 완성과 요양기관 편익제고를 위해 지난 1년간 인터넷 포탈 구축을 추진해 왔다”면서 “요양기관 정보화에 역행하는 심평원의 통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의료보험연합회와 KT간 WEB-EDI 독점계약서 원본 공개 ▲당시 계약과정에 대한 감사 실시 ▲종이·디스켓·EDI 이외에 인터넷·포탈·직결망 등 모든 청구수단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책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올해 10월 독점계약이 만료되는 VAN-EDI 사용 요양기관의 청구대란 책임은 심평원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천명했다.

의약단체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VAN-EDI 계약만료 후 WEB-EDI로의 전환을 KT는 요구하겠지만, WEB-EDI는 현재도 유지보수문제로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합회와 KT의 독점계약 때문에 의약단체와 심평원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포탈전환 사업이 가로막힌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병협의 경우, 이번 공동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데이터량이 방대해 'XML-Portal' 도입에 따른 이득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추가논의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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