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약가 산정방식은 신약개발 장애물"
- 정현용
- 2006-04-24 2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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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PIA 마크 팀니 회장...A7 평균가 못미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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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매년 ‘A7 조정 평균가’에도 못미치는 약가를 신약에 적용해 다국적제약사가 지속적으로 R&D 투자를 늘려가는데 가장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다국적제약사가 국내에 신약을 들여온 후 A7 조정 평균가를 적용받은 사례는 전체의 15%에 불과한 상황.
협회 마크 팀니 회장(한국MSD)은 “제약산업은 10년간 7,000억원을 투자해 단 1개의 약만 탄생시킬 수 있는 리스크가 큰 산업”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A7평균가는 결코 높게 책정된 가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팀니 회장은 이어 “지난해에는 A7 평균가 조차 제대로 적용된 사례가 단 한번도 없었다”고 강조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글로벌 기준의 투명하고 공정한 약가 산정방식이지 단순히 가격을 높여 달라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강화도 함께 주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이승우 사장은 “지적재산권의 보호는 한국 기업과 신흥 바이오 제약업체들이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자신있게 수행할 수 있는 바탕”이라며 “이는 기업 및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해 불법적인 조작과 변형을 예방하는 기본적인 책무”라고 주장했다.
협회가 이같이 약가 산정 문제에 대해 직접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선 것은 한미 FTA를 앞두고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한미 FTA가 시작되기도 전에 미국이 오리지널에 대한 특허권 강화와 약가 산정방식 변화 등 자국기업 보호를 위한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점차 다국적제약사에 대한 반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
그러나 팀니 회장은 FTA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팀니 회장은 “우리는 로비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한미 FTA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어렵다”며 “하지만 FTA 이후에는 한국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공장 철수 현상에 대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이승우 사장은 “신약개발이 최종 과제일 뿐 의약품 생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연구중심의 기업이라는 사실”이라며 “기업의 입장에 따라 충분히 생산기지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예전에는 굴뚝 생산이 제약산업의 주된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바이오 허브가 관건”이라며 “한국이 바이오 중심국가가 되기를 원하는 것처럼 우리도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공장, 더 이상 큰 의미 둬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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