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수출 실적 16%↑…시밀러·CMO '쌍끌이'
- 김진구
- 2023-08-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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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30곳 상반기 수출액 3.6조원
- 삼바 1.5조원·셀트리온 1조원…역대 최대 실적 예고
- 휴온스·파마리서치·SK바팜 껑충…SK바사 8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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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휴온스와 파마리서치, SK바이오팜,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수출실적이 30% 이상 증가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제일약품의 경우 수출실적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바, 상반기에만 1.5조원 수출…4공장 가동 선수주 물량↑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수출액은 총 3조6069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3조1017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두 회사의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이 전체 제약바이오 수출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에만 1조5399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조789억원 대비 1년 새 43%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이상 수출실적을 냈다.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이 동시에 크게 늘었다. 특히 유럽으로의 수출액은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럽 수출액은 1조63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756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액은 2259억원에서 3849억원으로 70% 증가했다.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은 774억원에서 913억원으로 18%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부터 4공장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부분 가동한 4공장의 생산능력은 6만 리터 규모로, 올해 안에 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공장이 본 가동되면 생산능력은 25만6000리터까지 확대된다. 여기에 기존 1~3공장(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2000리터, 3공장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더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1만8000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본격 가동에 앞서 올해 1분기 화이자·GSK·일라이릴리 등과 잇달아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9개 고객사·12개 제품 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기에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의 생산계약을 협의 중이다. 지난 7월엔 화이자와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단일 계약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SK바사 수출액 1년 새 88%↓…휴온스·파마리서치·SK바팜 쑥
두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나머지 28개 업체 중 15개 업체의 수출실적이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반기 수출액은 22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833억원 대비 88%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2022년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수출하면서 관련 실적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엔 코로나 백신 생산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수출 실적 급감으로 이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 보령, 일동제약, HK이노엔, 제일약품 등의 수출실적이 1년 새 30% 이상 감소했다. 한독, 동아에스티, 영진약품, JW중외제약, 동화약품 등은 10% 이상 줄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777억원이던 수출액이 올해 상반기 649억원으로 16% 감소했다. 특히 캔박카스의 수출이 533억원에서 424억원으로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작년 상반기 13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53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281억원에서 440억원으로 57% 늘었다. 파마리서치의 경우 의료기기 수출이 79억원에서 21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 ‘리쥬란’의 수출실적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쥬란의 경우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다.
SK바이오팜은 상반기 수출액이 946억원에서 1378억원으로 46% 증가했다. 북미지역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출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수출액이 649억원에서 907억원으로 1년 새 40% 늘었다. 대웅제약은 618억원에서 805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이밖에 삼진제약, 셀트리온제약, 안국약품, 휴젤, 일양약품, 유한양행, 신풍제약 등의 수출액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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