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제약 불공정행위 사례 수집 '맞대응'
- 최은택
- 2006-04-17 06: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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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 마진-담보부담 해소...약국제공 ‘뒷마진’ 근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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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약사가 일방적으로 영업조건을 변경한 경우 해당 제약사 거래약정서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품거부와 저마진 문제를 우선 과제로 선정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약국 '뒷마진' 근절과 유통일원화 존속& 183;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지난 14일 '2006년 춘계 상임위원회 워크숍'을 갖고, 15개 상임위원회별 연간 사업계획을 발표, 토론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박용영)는 전국 시도지부에 공정거래위원회를 신설 오는 6월까지 제약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수집하고, 제약사의 일방적 영업조건 변경시 거래약정서에 대한 법률 검토작업을 거쳐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조사단장을 선정하고, 병원의 입찰제도와 불공정사례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분석키로 했다.
병원유통위원회(위원장 안윤창)는 입찰제도 개선과 제네릭 제품 활성화, 유통일원화 유지, 병원회전기일 단축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먼저 입찰제도 개선을 위해 주요 국공립병원의 입찰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발췌, 분석한 뒤 협회의 모델안을 작성, 각 병원에 협회의 안을 채택해 줄 것을 권유키로 했다.
제네릭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외자 제약사의 오리지널 품목의 매출비중을 축소시키면서 동시에 국내 제네릭 제품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인 데, 막상 도매업계가 활성화 운동에 힘을 싣는 동안 제약사들은 병의원 앞 문전약국과 직거래를 확대해 도매의 노력을 무용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원회는 따라서 국내 제약사의 문전약국 직거래 확산을 방지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KGSP위반 사례를 분석, 각 지부와 회원사에 통보하고 식약청 명예감시원의 자질확보를 위해 전국 감시원 교육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장이 도매상에 대한 KGSP사후관리를 도매협회에 의뢰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의약품 유통관리기준'(7호 다목)을 개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총무위원회(위원장 박호영)는 회무 기능 강화와 협회 재정 자립도 확립, 회원복지, 사무국 기능 활성화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상임위원회를 15개로 확대 개편하고 책임운영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으며, 비회원사의 제도권 영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회비를 매출규모에 따라 1,000억 이상, 500~1,000억 , 100~500억, 100억 미만으로 4단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KGSP위원회(위원장 김정도)는 종합도매상의 최소 시설면적 기준을 50평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의약품유통관리기준을 개정해 줄 것을 관계 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유통관리기준 해설서를 개정해 비현실적이고 불필요한 규정을 바로잡기로 했다.

특히 반품문제와 저마진 문제를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으며, 비회원사 영입, 유통일원화, 유관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공동물류위원회(위원장 안병광)는 공동물류를 통한 물류택배 사업 연구를 통해, 일반물류와 다른 의약품 물류의 특수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다빈도 수송을 계획수송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또한 공동물류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물류 공동화와 M&A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리위원회(위원장 현소일)는 올해를 '상거래 질서 회복의 해'로 설정, 도매 유통업권을 훼손하는 문제를 방지하고 계도, 선도해 나가는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과 보건소, 검경 등의 조사에서 불량& 183;부정& 183;불법의약품을 취급하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의약품 공급을 중지할 것을 제약협회에 공식 요청하고, 약국 '뒷마진'을 주지 않는 업소를 포상하는 등 자정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정책연구소준비위원회(위원장 고용규)는 1차적으로 일본의 대제약 관계, 체인약국 운영실태, 도매상 약국거래 실태, 도매상 경영상태, M&A 등을 연구, 국내 활용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유통일원화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박정관)는 유통일원화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종합적으로 개발, 제도 존속과 유지& 183;확대를 관계 기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 유통일원화 제도 관련 정보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도매유통업 선진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도매협회가 14일 개최한 춘계 워크숍은 도매업계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워크숍은 특히 회장단과 15개 상임위원장 등 32명이 전원 참석해, 신임 집행부의 결속력과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특히 공정거래와 유통, 정책, 공동물류, 약사감시 등에서의 개선의지가 선명하게 표출됐다. 황치엽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도매업계는 저마진과 반품, 불공정거래, 유통자료 악용 등 시급한 개선과제가 놓여있고, 내부적으로는 공정경쟁, 회원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면서 “이번 워크숍이 해법을 마련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약과 도매의 공동발전 방향’을 주제로 짧은 강연을 한 GSK 최현식 고문도 “수 십년 도매 업계를 봐왔지만, 이런 사례가 참 드물다”면서 “앞으로 도매업계에 희망이 보인다”고 치켜 세웠다. 도협 회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이날 서귀포 호텔에 도착한 지 1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께부터 워크숍에 들어갔으며, 4시간 여 동안 상임위별 사업계획 발표와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발표는 협회 사무국이 준비한 파워포이트 자료를 통해 이뤄졌으며, 일부 상임위원장은 별도의 발표자료를 마련해 주제발표에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상임위원장들의 발표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격려를 보냈고, 몇몇 현안에 대해서는 반론이 제기돼 현장토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임원은 “도매업을 오랫동안 영위해왔지만, 이번처럼 협회 임원들이 자발성과 적극성을 발휘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첫 단초가 끼워진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잇따라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임원은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일 뿐”이라면서 “협회 임원들의 의지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서로 신뢰감을 갖고 도매업권을 바로 세우는 데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을 보인다”고 자평했다.
“이번처럼 열정적인 워크숍 드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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