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영업·수금 분리...여신관리 강화?
- 최은택
- 2006-04-11 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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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긍정-우려 반반...대웅 "확정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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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최초로 영업과 수금을 분리하는 정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유통가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앞으로 영업과 수금을 분리하고, 의약품 재고를 15일 이내로 타이트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협력 도매상에 통보했다.
도매업계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 영업기법을 도입한다는 측면에서 일단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제약사들이 결산을 앞두고 벌여온 속칭 일반약 ‘밀어넣기’ 관행을 없애겠다는 의지로 풀이했다.
이에 반해 수금사원과 영업사원이 분리되면서 여신관리가 훨씬 강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영업·수금 정책의 변화가 도매상에 도움이 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도매업계는 이와 함께 대웅측이 이번 영업·수금 정책 변경에 앞서 수도권과 지방의 도매 담당자들을 대폭 인사 이동시킨 배경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나타냈다.
서울의 A약품 임원은 이와 관련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자기업의 선진기법을 도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재고관리 등 협력관계를 긴밀히 하면서 유통마진을 충분히 보장해준다면 발전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도매상 임원은 그러나 “거점도매 정책에다 영업·수금 분리까지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해 우려스럽다. 두고 볼 일”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영업과 수금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대웅제약이 당초 협력 도매상 평가 및 재조정에 나서기로 했던 3월이 지났지만, 도매상 재선정과 거래약정서를 체결하겠다는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도매상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매업계 일각에서는 도매상들의 반발을 무릅쓰면서까지 무리하게 협력업체 수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대웅 측은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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