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약사 사회공헌, 금연 캠페인이 제격"
- 신화준
- 2006-03-29 07: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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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특별위 구성, 상담교육 등 실행방안 마련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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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금연'을 위한 캠페인이야말로 약사직능을 살리면서 약국이라는 공간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대이슈라는데 복지부-약사회-제약업계 등 관계 전문가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들은 '건강한 금연'확산라는 사회적 이슈와 관련, 약국의 선언적 캠페인이 필요하며 △대한약사회내의 금연특별위원회 구성 △금연보조제 및 '부프로피온'의 급여화 △금연상담 약사 양성 시스템 등 다양한 약사사회 참여방안을 제시했다.
데일리팜은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약사회 임원, 복지부 관계자, 제약사 간부, 개국 약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금연정책, 약사사회 참여 증대에 관한 방안'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복지부는 담배값 인상,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획기적으로 흡연율을 낮춰 국민건강 증진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18,000여개의 약국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정부의 금연정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특히, 약사회내의 '금연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강조했다.
제약업계는 금연보조제와 치료약물을 급여화를 실시해 약국경영에 도움을 제공해 약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금연 전문가 양성 시스템을 도입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단계적으로 금연보조제 및 '부프로피온'과 같은 치료 약물에 대한 급여화를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며, 외국의 우수사례 등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좌담회는 보건복지부 조경숙 사무관, 대한약사회 이영민 부회장, 한국화이자 이재웅 전무, 온누리종로약국 최명수 약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일리팜 전미현 상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좌담회 전문(요약)
[사회자 전미현 상무] 복지부는 올해 국가적 금연목표를 흡열율 4% 감소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데일리팜은 약사사회라는 전문가집단이 국가의 금연정책에 어떻게 참여할 것이며, 또 약사사회 내부의 동의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등을 모색해보는 동시에 국가적 지원, 관련단체와의 연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좌담회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조경숙 사무관] 복지부는 금연 상담 치료 서비스 확대 방안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 확대와 민간의료기관의 금연 상담 치료서비스 제공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보건의료인인 약사들의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최명수 약사] 실제 약국가에서의 약사들은 처방 조제와 현실적인 약국경영문제로 인해 금연 캠페인에 참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금연보조제와 부프로피온의 급여화 등과 같은 현실적 도움을 주는 방안이 선행되어야만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재웅 전무] 약사들이 금연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면 금연보조제를 공급하는 제약사들은 상담기법 트레이닝과 같은 교육훈련 사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외국의 약사회 참여 사례 등의 정보를 수집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무현 부장]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은 약사들의 직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연정책의 지속성이 꼭 필요하고 흡연으로 인한 질병자 위주로 클리닉이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병& 183;의원과의 연계가 중요하며, 따로 자리를 마련해 구체적인 방법을 현실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형 이사] 담배값 인상 등으로 늘어난 재정의 효과적인 사용이 필요합니다. 약사회 차원에서 금연특별위원회를 조직한다면 복지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약물요법에 전문가인 약사들의 금연정책 참여는 실효를 거둘 것입니다.
[조경숙 사무관] 금연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복지부가 고심하던 차에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마련, 관련업계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데일리팜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약사집단의 자발적인 금연정책 참여 방안
[사회자 전미현 상무]금연과 관련해 실제 약국 현장에서의 의견은 어떠한지, 약사회에서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또 이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명수 약사] 개국 초기부터 금연을 약국의 특화전략으로 세웠다. 플랜카드를 제작하여 홍보를 하고 금연관련 강좌를 수강해 상담기법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으로 일정량의 매출 증대 효과를 얻었다. 그러나 약국을 운영하기 위해선 처방조제 등의 업무를 등한시할 수 없기에 지금은 소원한 상태이다. 약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지원 정도의 배려가 필요하다.

[이영민 부회장] 금연운동에 약국이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점에는 동감한다. 전국에 퍼져있는 18,000여개의 약국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훨씬 더 효율적인 금연 활동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약사회도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단독으로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복지부, 약사회, 보건소가 공동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 또한 약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서는 금연보조제에 대한 급여 혜택 등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져야만 한다. 정부의 제도적& 183;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조명숙 사무관] 장기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복지부는 금연보조제 급여화 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태이다. 좀 더 논의의 기회를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재웅 전무] 우리나라에는 금연 전문 강사가 부족하다. 약사들의 직능 특성을 이용해 얼마든지 훌륭한 금연전문가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관련 금연전문가 아카데미를 조성해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사 양성이 시급하다. 약사회가 단독으로 시행하기 어렵다면 금연보조제를 생산하는 제약사의 하나로서 지원할 의사가 있다.
일주일전 한국화이자에서는 경기도약사회와 공조하여 금연전문가 양성 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마쳤다. 이번 사업이 성과를 거둔다면 약사회 차원에서 제약회사와의 공조를 통해 약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금연보조제와 부프로피온 급여화
[사회자 전미현 상무] 금연보조제와 항우울제인 부프로피온의 급여화가 약사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들을 제시해주십시오.
[최명수 약사] 실제 금연 상담을 해보면 금연보조제로만으론 금연 성공이 힘든 '골초'들이 우리나라에는 많이 있다. 금단현상 등에 유일하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부프로피온이 이러한 만성 흡연자에게는 유일한 해결방법이다. 그러나 처방을 받는 것이 쉽지 않고, 흡연자의 비용 부담이 커서 실효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박무현 부장] 동의한다. 약사들의 금연운동 참가는 금연보조제 등의 급여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약국경영에 현실적인 도움이 없다면 약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조명숙 사무관] 복지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금연보조제와 '부프로피온' 약물 급여화를 추진 중에 있으나 전면적인 시행은 아직 힘들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재웅 전무] 전면적인 급여화가 어렵다면, 흡연으로 인해 질병이 있는 환자들 위주로 급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이제형 이사] 동의한다. 특정질환에 관해서는 금연보조제를 급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병& 183;의원과도 연계해 흡연과 관련된 질환일 경우 금연보조제를 처방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영민 부회장] 금연 제제와 관련한 급여화 문제도 중요하지만, 금연운동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담 부분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약사들의 금연을 위한 상담부분도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약사들의 동기부여와 높은 참여를 유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안들이 조속히 실천될 수 있다면, 약사회 내부적으로도 강력한 금연 운동을 전개하겠다. 약사회 자체적으로 이미 주기적인 금연 세미나 실시, 약국의 금연상담 성공사례 공모 및 사례집 발간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욱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하겠다.
약사들의 적극적 금연 활동을 위한 구체적 방안
[사회자 전미현 상무] 지금까지 약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들이 여러 가지로 제시되었습니다. 약사들의 참여를 전제로 했을 때, 약국에서의 구체적인 활동 모델과 실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형 이사] 우선 약사들을 금연 전문가로서 이끌어내는 것이 급하다고 생각한다. 약사들은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의 전문가이다. 현재 보건소 클리닉을 운영하는 상담원의 역할을 약사가 직접 해야 된다고 본다.
[이재웅 전무] 처음에 의욕을 앞세운다면 뚜렷한 효과를 보기 힘들다. 국내에서 금연클리닉을 제대로 운영하는 곳은 극소수이다. 예전 가정의학회에서도 의욕을 가지고 금연클리닉을 추진했으나 비용과 인력 문제 등에 부딪혀 좌절된 경우가 있었다.
또 다시 급여화 문제다. 금연보조제뿐만 아니라 약사의 상담비도 급여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상담 비용 문제는 단계적으로 흡연에 관련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한 한다면 실효를 거둘 것으로 본다.

[최명수 약사] 금연 상담의 중요성에 대해 동감한다. 실제 약국에서는 처방 조제 등으로 상담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상담비가 정해진다면 약사들의 참여는 물론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해갈 것이다.
[이영민 부회장] 이러한 과정의 검토를 통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복지부의 좀 더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생각된다.
[조경숙 사무관] 우리나라에서 상담 자체의 급여 처리는 아직 어렵다. 금연클리닉도 외국의 사례와 명확한 모델이 있어 가능했다. 구체적인 효과를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없이는 실현되지 못할 것이다.
[최명수 약사]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흡연자이다. 전세계적으로 전쟁에서 죽는 사람보다 흡연으로 인해 사람이 많은 실정이다. 이러한 데이터를 제시한다면 복지부에서도 좀 더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조경숙 사무관] 담배가격을 인상한다고 해도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금연클리닉에서의 보조제 무상지급도 1인당 1번씩 6주로 한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다음 금연 정책 예산책정 때 반영하도록 건의하겠다.
[서유진 대리] 금연을 했을 때의 이득에 대한 정부의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약사회, 복지부, 보건소 등에 일관된 금연 메시지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 본다.
만약 통일된 메시지가 정립된다면 약국의 조제봉투에 금연 내용을 담는 작은 활동부터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경숙 사무관] 좋은 생각이다. 2006년의 광고 메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작년의 '이별'에 이어 올해에도 최근의 광고 트랜드를 따라 지속적으로 어필할 예정이다.
[이제형 이사] 결국 약사회에서 특별위원회를 조직해서 이끌어나가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실천안을 만들고, 복지부의 협력을 통해 직접 실천해 보는 것을 권하고싶다.
[이영민 부회장]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하고 이를 위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복지부에서 일관성 있는 금연 정책을 펼쳐나간다면 약사회도 적극 참여하겠다. 다만 자체적으로 실행하기보다는 지금 나온 이야기들처럼 서로 협조하여 실천하는 방향이 되었으면 한다.
[사회자 전미현 상무] 활발한 토론에 감사드린다. 약사회에서는 금연특별위원회 제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다.
[이영민 부회장] 효율성이 전제되고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한다. 발전적 고민을 통해 꼭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늘 있었던 금연에 관련된 자리일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지만, 오늘 토론은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돼 기쁘다. 모두가 함께 긍정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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