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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제약 '적극협조'-노보노디스크 '원칙론'

  • 정웅종
  • 2006-03-21 06:43:32
  • 관련업체, 서울시약사회 재고약 소각에 한발 물러서

반품거부 재고약 소각, 해당제약사 입장

서울분회장들이 반품에 비협조적인 제약사의 재고약을 불태우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일부 제약사가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피력해 주목된다.

한 제약사는 "조만간 반품 협조를 위해 서울시약측과 만나겠다"고 밝혀 실제 재고약 소각 전에 사태 타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4개 서울분회장들은 반품에 비협조적인 참제약, 노보노디스크제약 2곳의 재고약을 22일까지 서울시약으로 모아, 이번 주 중으로 해당회사 앞에서 소각처리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해당 제약사인 참제약은 적극 협조의사를, 노보노디스크제약는 기존 원칙론을 되풀이했다.

참제약은 반품 협의를 계속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만한 사태 해결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제약측은 "약사회의 약가인하 차액보상에서 보듯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협의를 계속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제약 관계자는 "직거래나 도매거래는 모두 처리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가격이 얼마에 거래된 것인지 모르는 도도매 물량까지 기존 약가에 현금보상해 달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인 약사들에게 반품에 비협조적인 제약사로 왜곡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다음 주 중으로 충분한 결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다국적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사내 규정을 근거로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반품규정은 개봉약과 유효기간 6개월 이상 제품은 안된다는 것"이라며 "서울시약의 반품 소각 문제에 대해 회사의 공식입장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동안 반품거부를 선언했던 것은 아니다"며 "다만 적합한 것만 받겠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재고약 반품 금액은 참제약 1억원, 노보노디스크제약은 70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분회장들은 22일까지 해당 약국에 소각처리에 대한 위임절차를 받아 이번 주 중으로 해당 제약사 앞에서 재고약 화형식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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