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약국 16년 장수비결, 환자밀착 상담"
- 강신국
- 2006-03-07 06: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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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조제록' 작성 독특한 약력관리...과립제로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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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당온누리약국은 의약분업 이후 약국입지로는 사실상 불모지인 곳에서 환자지향형 밀착서비스와 한방 과립제 등 특화전략으로 약국경영에 성공한 케이스다.

이 지역은 분업 초기 10여 곳의 약국이 경쟁을 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분업이 시작되고 대다수의 약국이 큰 길 의원주변으로 빠져나갔고 지금은 3곳의 약국이 동네를 지키고 있다.
김종희 약사는 "분업 초기 약국이전을 고려했을 때 단골 환자 한 분이 '가지마라! 우리 동네는 누가 지키냐'는 말에 그냥 눌러 앉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약국에는 분업이라는 큰 파도를 넘기며 16년간 장수해온 비결이 있다.
환자 밀착형 상담을 무기로 매약과 생약 과립제 취급을 주력으로 하는 약국으로 탈바꿈 한 것. 약국차원의 구조 조정인 셈이다.
김 약사는 환자가 내방하면 보통 7~8개의 질문을 던진다. 즉 환자 밀착형 상담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약국은 단골이 많다. 내방 고객이 적다보니 그만큼 환자에게 투자할 시간도 많아진다.

조제록에는 환자에 대한 병력, 구매 제품, 나이 등의 정보가 들어간다. 이렇게 모아놓은 조제록만 파일로 10여권이나 된다.
이렇게 환자 약력관리를 하다 보니 단골환자들이 생기고 이들 환자들이 약국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김 약사는 "청주로 이사 간 환자도 건강 상담이나 제품 문의를 해 온다"며 "택배로 제품을 보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약국에서 손수 만든 스티커도 환자에 대한 세심함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주의할 음식 ▲권장할 음식 ▲설사 때 주의할 음식 등을 정리해 스티커로 만들어 환자에게 배포한다.
환자들이 주의할 음식을 가리다 보니 당연히 약효도 상승한다. 단골환자가 확보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특히 김 약사는 병의원 인근에 있는 후배약사들에게 처방에만 매달리지 말고 한방과립제를 다뤄 보라고 추천한다.
즉 한약조제자격이 없어도 과립제(일반약)는 취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약사는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약사 자신이 배움의 길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숙명약대 약료전문과 과정부터 한방강좌까지 빠짐없이 수강했다. 지금도 한방 강의는 거르지 않는다.
자생당온누리약국은 인근 약국과의 과당경쟁도, 불용 재고약도, 의원 눈치 보기도 없다. 충성도 높은 단골환자 확보로 매출도 꾸준하다. 조제전문약국들이 보기엔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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