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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수출입협회 경선 확정...한약측 고발 검토

  • 박찬하
  • 2006-02-20 12:11:43
  • 차기주자간 구두합의 불씨 법적분쟁 '불가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차기회장 선출을 놓고 벌어진 한약업계와 제약업계간 갈등이 결국 고발사태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수출입협회는 지난 17일 회장경선 공고를 내고 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간 갈등이 수습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했다.

그러나 협회의 경선공고에 한약업계는 "정식절차도 밟지 않았는데 무슨 경선이냐. 제약측 인사인 정승환 현 회장과 정연찬 상근부회장이 경선으로 몰고가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반발했다.

한약측인 박인환 부회장(중앙제약)은 "제약업계가 협회에다 영향력을 향사해 불법적으로 경선을 치르려 한다"며 "정관에도 없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해 어떻게 경선을 치르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수출입협회 정관에는 '총회에서 선출한다'라는 규정만 있을 뿐 경선과 관련한 어떤 내용도 명시되지 않았다며 이사회를 열어 정식으로 의결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제약측인 이행명 부회장(명인제약)은 "지난 17일 한약쪽 3명과 제약쪽 3명, 상근부회장 등 7명이 만나 회장선출 문제를 결정짓기로 합의했지만 한약쪽이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제약 3명과 상근부회장으로 정족수가 됐기 때문에 경선과 관련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장선출 문제로 더 이상 혼란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했으며 한약쪽에서 이번 결정을 승복하지 못한다면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며 "협회에서도 법적대응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양측의 의견이 이같이 엇갈리는데는 16일 저녁 정승환 현 회장과 차기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한약쪽 송경태 수석부회장(동북무역), 제약쪽 류덕희 부회장(경동제약)이 만나 경선실시에 합의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합의 당사자인 송 수석부회장은 20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16일 만나 상근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한약3명과 제약3명으로 선관위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회원사들 의견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어서 다음날 정 회장에게 경선을 하더라도 총회를 연기해서 절차를 제대로 밟아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공고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송경태, 류덕희 외에 또다른 출마자도 있을 수 있다"며 "개인적인 자리에서 만나 구두로 나눈 얘기를 공식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제도담당인 박 부회장 역시 "협회 전체의 문제를 당사자끼리 만나 해결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정식절차를 어기고 강행된 사안인 만큼 보건복지부와 중앙선관위 등을 통해 위법사항을 확인한 후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이 차기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당사자들의 '구두합의'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총회무산 사태를 넘어 법적공방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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