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전문약 출시에 약국 관심 고조
- 박찬하
- 2006-01-12 17: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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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일 '오마코' 허가..."문제될것 없다" vs"파급효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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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소재인 오메가-3 성분이 전문의약품으로 출시된다는 보도(데일리팜 1월6일자)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에대한 찬반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해당제품은 4월 출시 예정인 건일제약의 오메가-3 성분의 ' 오마코연질캡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문약 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현재 약제전문평가위원회의 약가심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오메가-3 제품은 약국에서 기능식품 형태로 상당량 판매되고 있는데다 전문-일반약 분류 문제가 첨예한 사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어서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실제 오마코연질캡술의 출시는 약제전문위의 약가심의 과정에서 두차례에 걸쳐 재심의 대상에 포함되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제전문위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련 "업체가 당초 요구한 약가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오메가-3 성분의 전문약 출시를 반기지 않는 일부 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은 "보험재정을 반드시 투입해야하는 필수의약품이 아니다"는 명분을 피력하고 있지만 기능식품 소재를 활용한 전문약 출시가 가져 올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모 관계자는 "기능식품이 전문약으로 가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오메가-3는 필수적이라기보다 부가적 측면이 더 강한 성분이라는 점에서 의약품 분류상의 파급효과 등을 감안한 다각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제전문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업체 주장만큼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외국에서 전문약으로 허가된 제품인 만큼 콜레스테롤 저하와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 등에 대한 임상문헌을 검토해 약가산정 문제를 결론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건일제약 관계자는 "500원 후반대에서 약가 재심의를 신청했다"며 "FDA가 제조과정까지 확인해 전문약 허가를 내준 제품인데다 기능식품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음번 약제전문위에서는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능식품 함량은 30% 수준인데 반해 오마코는 90%이며 정제과정도 2단계인 기능식품과 달리 4단계까지 밟는 등 예방차원에서 섭취하는 기능식품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메가-3의 전문약 출시 소식을 접한 약사들 역시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Y약사(서울 강남 O약국)는 "오메가-3는 예방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기능식품"이라며 "이같은 제품이 전문약으로 발매되면 건강보험 재정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반대입장을 표했다.
기능식품 수입업을 하는 P약사는 "의약품으로 허가될만큼 근거있는 성분인 것은 맞지만 보험재정에 부담을 주면서까지 전문약으로 출시할 명분은 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C약사(서울 종로 M약국)는 "식품 측면에서 접근한 오메가-3를 처방약으로 출시하는 동기를 이해하긴 어렵지만 출시 자체에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약사대상 영양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J약사도 "기능식품 중 가장 많은 임상자료를 확보한 성분 중 하나가 오메가-3"라며 "근거가 충분한 만큼 전문약이든 기능식품이든 문제가 될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J약사는 또 "같은 논리라면 당초 의약품이었던 코엔자임Q10의 기능식품 허가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분류가 무엇이든 나름대로의 용도를 찾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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