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회장 후보 공약 1순위 "마진 5% NO"
- 최은택
- 2006-01-04 06: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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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만에 경선 주목...세후보, 현안 중심 공약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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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종·이한우·황치엽씨 3인이 차기 도매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전이 벌써부터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매업계는 지난 91년 문종태·이희구씨에 이어 15년 만에 경선을 벌이게 된데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자칫 협회의 분열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후보들이 회원사에 보낸 서신 등을 통해 선거공약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회자되고 있는 각 출마예정자들의 공약들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후보들이 내건 공약들은 그동안 유통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것이 대부분 포함돼 있어 도매업계의 쟁점사항을 한 눈에 열람할 수 있다. 거꾸로 보면 그만큼 특색 있는 공약이 부재하다고 평가할 만 하다.
“불법리베이트-뒷마진 척결”에도 주력
후보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유통마진 확대가 1순위로 꼽힌다. 최근 몇 년 새 유통마진이 5%대로 감소하면서 도매업소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이한우씨는 마지노선으로 3개월 회전에 8% 마진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도매업계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무한경쟁을 가속화시키는 불법 리베이트, 뒷마진 척결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정책적인 차원에서는 유통일원화 유지·확대를 모든 후보들이 중요하게 꼽았고, 이창종씨는 제도가 폐지된다면 KGSP를 규제개선 차원에서 폐지하는 데 회세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약사자율감시권의 부활은 이창종씨와 황치엽씨가 함께 공약으로 내놨고, 병원 회전일 단축은 이한우씨와 황치엽씨가 제시했다.
이한우씨는 특히 제약협회·다국적제약협회·도협이 참여하는 가칭 ‘요양기관 약품대금 회전 단축협의회’를 구성해 회전기간 단축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협회 “경영-위상 재정립”...실천방안은 제각기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협회의 경영상의 문제를 타계하고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데도 세 후보 모두 의견을 함께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관련해서는 각기 다른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창종씨는 회장으로 당선되면 특별기금으로 1억원을 협회에 기탁하고, 연간 1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협회장의 판공비를 자부담해 3년 임기동안 대략 4억원 가량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한우씨는 재정자립도 개선을 위해 매출 규모별로 회비를 차등화하고, 상임위에 예산집행권을 부여해 사업별 부회장 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상근 부회장제를 도입, 대외정책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치엽씨는 회장단·상임위원장·협회 사무처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전문성과 능력위주의 운영체계를 구축, '작지만 힘있는 협회', '회원에게 다가가는 열린협회'를 구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구조적인 재정적자를 흑자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창종·이한우씨는 영업사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협회 내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또 이한우·황치엽씨는 담보부담을 개선해 신용거래를 확대하겠다는 정책과 함께 쥴릭의 불공정 거래를 타파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황치엽씨는 독자적으로 공동물류를 빠른 시일내에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시약도매, 임상병리사 관리 허용’...뒷걸음질
상근회장제 도입과 시약도매의 경우 임상병리사가 관리약사를 대신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거론됐지만, 약사회 등의 반발을 우려해 검토하겠다는 식으로 한발 물러섰다.
한편 도매업계는 약국주력 도매 1곳과 병원주력 도매 2곳의 대표가 선거에 출마키로 하면서 일부 도매상 대표들의 경우 줄서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고 관망 중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또 후보자가 경영하는 업체의 특성이 아니라 인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창종씨(63·명성약품 회장) ▷모토: ‘힘 있는 사람이 업권을 지킨다’ ▷공약: 1, 유통마진 타파 2, 유통일원화 유지·확대/폐지시 KGSP 규제완하 차원서 폐지 추진 3, 자율지도 감시권 부활 4, 뒷마진, 리베이트 등 불법유통 척결 5, 협회내 영업사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6, 협회 재정자립도 -위상 재정립 ▷약력: 화성약품 설립(82년)/명성약품 설립(98년)/서울시도협 회장/경도회 회장/도매협회 수석부회장(현) 이한우씨(60·원일약품 회장) ▷모토: ‘촛불정신, 헌신하는 협회장’ ▷공약 1, 유통마진 개선/최소 회전 3개월에 8% 마진 2, 병원 회전일수 단축 3, 유통일원화 유지·발전 4, 여신담보 개선/신용거래 확대 5, 약국이면 거래 척결 6, 쥴릭 -외자사 독점유통 개선 7, 영업사원 자질향상 프로그램 8, 협회 재정자립도 개선 ▷약력: 건국대 65학번(ROTC 7기)/중외제약 입사(72년)/원광약품 설립(84년)/원일약품 설립(87년)/ 쥴릭투쟁위원장/도매협회 홍보담당 부회장(현) 황치엽씨(56·대신약품 사장) ▷모토: ‘정책 중심의 검증된 협회장’ ▷공약 1, 저마진 제약사 강력 대응 2, 불법리베이트 척결 3, 협회 적자운영 타파/구조조정 통한 쇄신 4, 유통일원화 확대·발전 5, 쥴릭 횡포 차단 6, 요양기관 회전기일 단축 7, 공동물류 조기 시행 8, 약사자율감시권 부활 ▷약력: 성균관대(ROTC 11기)/삼진제약 상무이사/대신약품 설립(93년)/병원분회장/서울시도협회장(현)/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회장(현)/도매협회 부회장(현)
제31대 도매협회장 선거 출마예정자 공약사항(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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