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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대뉴스⑤]대웅 신유통정책 반발

  • 최봉선
  • 2005-12-19 17:26:43
  • 기본마진 8% 수용여부 '줄다리기'...지각변동 '신호탄'

의약분업의 가수요가 빠지고, 잇따른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축소정책이 가속화 양상을 띠면서 도매업계의 선결과제 중 하나가 제약사의 마진감소 문제로 대두됐다. 특히 대웅제약이 지난 4월 거점 도매업체를 통한 약국유통을 전담시키는 신도매유통정책을 선언하면서 수개월째 도매업계와의 진통을 겪고 있다.

의약분업과 함께 다국적 기업들을 중심으로 거점 도매화로 돌아섰고, 여기에 대표적 국내 제약기업이라 할 수 있는 대웅제약까지 지각변동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선별거래로 돌아서자 도매업계의 거센 반발로 이어졌다.

대웅제약의 신유통정책 추진에 도매업계가 잇슈화한 것은 거점화 과정에서 마진이 축소됐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의 유통마진은 일반약과 전문약 모두 사전 5%에 기여도에 따라 사후에 별도로 제공해 기존보다 줄어들지 않는 평균 10%를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매업계는 그러나 사전마진이 3개월 회전에 최소한 8%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거점도매업체에 사전 5%를 제공할 경우 이들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해야 하는 비거점업체들이 받을 수 있는 마진은 그 이하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대웅제약의 이같은 거점 및 마진정책이 정착될 경우 여타 국내사들도 같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차단하려는 분위기가 저변에 깔려 있다는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도매업계는 대웅제약의 마진정책 문제로 도매협회 임시총회 소집을 이사진들을 대상으로 표결에 붙이는 등 도매업계간의 갈등양상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그동안 주만길 도매협회장 등 임원진들이 수차례 대웅제약과 만나 마진문제를 조율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이 12월초 4개월간의 미국유학에서 돌아와 어떤 방식으로 든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웅제약의 도매거점화는 경쟁력있는 도매업체를 선정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쉽 구축전략이 핵심이다. 특히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지역별 거점도매(전국 30곳 정도)를 통해 효율적인 유통관리와 약국 만족도 향상으로 각각의 경쟁력을 갖추어 공동이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도매업계는 반면 대웅정책에 대해 도매와 제약사간 거래관계에 있어 제약이 절대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정책에 따라오지 못하는 도매업체를 거점에서 제외시키면 그만 아니냐는 반응이다.

특히 대부분 국내사들이 이번 대웅제약의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갈 경우 국내사의 도매거점화는 가속화되고 도매업은 종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대웅제약이 마진정책은 도매협회의 요구대로 일정부분 수정할 수는 있으나 신도매정책이라할 수 있는 거점화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대형화와 선진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업체들은 외부에 의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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