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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시·저소득층 여성 비만문제 가장 심각

  • 최은택
  • 2005-11-29 11:53:23
  • 오상우·윤영숙 교수팀, 군 지역 비만대책 먼저 수립해야

부자들의 병으로 알려진 비만증이 비도시지역 저소득층 여성들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흥미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강원도와 제주도, 충청남도, 경기도가 다른 시도에 비해 비만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과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윤영숙 교수팀이 지난 2001년과 2003년 건강검진에 참여한 사람을 포함, 각각 404만2,962명, 493만4,41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 결과 드러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료가 2만원 미만인 여성의 경우 2001년 24.5%, 2003년 25.3%가 비만자로 분류돼 10만원 이상 19.4%, 20.3%보다 5~6% 비만자가 더 많았다.

2003년을 기준으로 보면 지역별로도 광역시 22.8%, 시 25.2%, 군 27.0%로 광역시에시 시, 군으로 갈수록 비만환자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28.0%로 가장 높았고, 충남 27.4%, 충북 26.2%, 인천 26.1%, 경기 26.1%, 전남 24.9%, 전북 24.8%, 경북 24.3%로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의 경우 소득수준, 거주지에 따른 비만도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도시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좋지 못한 군지역에서 비만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해 주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군 이하의 지역에 대한 비만대책이 우선적으로 수립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도시지역 여성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비만치료와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여성은 이런 여유가 적으므로 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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