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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우려 포장용기 안전성 확보해야"

  • 홍대업
  • 2005-10-12 12:40:57
  • 신현택 교수, 매년 72만명 노출 추정...10% 병원 방문

약물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일부 의약품의 포장용기에도 중독방지포장법을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숙대 약대 신현택 교수는 12일 '중독관리체계 구축방안'이라는 연구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교수는 지난 2002년 심평원의 자료를 인용, 약물중독 사고는 8,865건, 비의약용 물질에 의한 중독사고는 7만2,957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경우 약물 중독으로 사망자는 연간 1만6000명, 입원환자는 22만5,000명, 응급실 방문자는 87만5,000명에 이른다는 통계자료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이같은 미국의 사례를 적용할 경우 국내에서는 매년 72만명이 약물중독에 노출돼 있고, 이 가운데 10%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 교수는 미국에서도 중독방지포장법이 1970년부터 시행돼 온 만큼 우리나라도 약사법에 의해 일부 의약품의 용기에도 이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독우려가 있는 의약품에 대해 영·유아 등이 마개 등을 쉽게 열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

실제로 미국의 경우 이를 통해 영유아 중독사고의 70%를, 사망률의 30%를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신 교수는 "포장용기를 바꾸는 것은 제약사의 비용부담이 큰 만큼 꼭 필요한 의약품을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이와 함께 가칭 '국립중독관리센터'의 설립 및 운영방안도 제안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을 취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의 개발과 중독정보제공 전문가 양성, 중독관리 및 정보센터의 표준모델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잘못 사용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의약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의약품 용기에도 중독방지포장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위해물질에 의한 다양한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독관리센터의 운영이 시급하다"고 거듭 역설했다.

한편 신 교수의 연구내용은 이날 오후 복지부 주최로 제약협회에서 진행되는 '소비자 중심의 의약품안전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발표회'에서 공개,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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