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방역조치 안하면 1,550만명 감염
- 홍대업
- 2005-10-09 1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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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시뮬레이션 연구결과...사망자는 44만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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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지 않으면 인구의 32%에 해당하는 1,50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44만명 이상이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시뮬레이션을 통한 신종전염병 대응전략 개발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종전염병 발생을 가정, 전국 16개 시·도를 시뮬레이션 했을때 전체 인구의 32%인 1,552만3,685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2.8%가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경우 전국 사망자는 44만1,094명에 이르고, 방역조치를 했을 경우 9만2,420명에서 14만3,311명으로 추계됐다.
지역별 인구대비 감염율을 살펴보면 부산이 36.1%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와 인천이 각각 35.7%와 35.6%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구는 35.5%, 대전은 32.9%의 비율을 보였다. 또, 올해 11월7일 현재 방역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전염병인 조류독감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2개월만에 서울 인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291만여명이 감염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나왔다.
이 가운데 6만9,105명이 사망하고, 서울지역만 신종전염병과 관련해 14만6,000여 병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같은 조류독감 가상 시나리오가 실제로 닥칠 것을 대비할 경우 향후 5개월(20주)내에 최저 400만명분에서 최고 1,600만명분의 ‘타미플루’(조류독감백신)가 필요하고, 1,000∼4,000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측은 예상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측이 지난 5월 WHO 권고안 이후‘인플루엔자 자문위원회’ 회의는 8월까지 단 한차례도 열지 않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9일 “최근 선진국에서는 앞 다투어 타미플루를 확보하려고 하는데, 우리는 겨우 20만명분만을 구입한 상태”라며 “당초 지난해 계획에는 올해 상반기까지 100만명분을 구입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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