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발생 원인은 스모 유전자 결함 탓"
- 홍대업
- 2005-09-20 10: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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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암센터 장연규 박사, 세계 최초 규명...암정복 전기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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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원인이 일명 ‘씨름하는 유전자’인 스모(SUMO) 유전자 결함이라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복지부는 20일 국립암센터 연구소 장연규(42) 발암원연구과장이 이같은 연구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생물학 잡지인 ‘분자세포(Molecular Cell)’지 9월호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장 과장의 논문에 따르면 유전자의 집합체인 염색체는 여러 가지 단백질이 결합, 외부의 위해한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게 되는데, 이 기능이 없으면 염색체가 불안전해지고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특히 장 과장은 논문에서 스모가 염색체 안정화에 관여하는 각종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고, 이 유전자가 없으면 세포에 염색체 이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냈다.
장 과장의 연구결과는 암의 초기발생 단계를 직접 착단할 수 있는 표적을 제공, 향후 항암제 개발로 이어질 경우 암 치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구축된 약물탐색 시스템으로 염색체 안정화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 약물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를 이용해 부작용없는 새로운 표적항맘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도 이날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장 박사의 연구결과는 암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큰 실마리를 제공했다”면서 “항암제 개발과 연계될 경우 암 정복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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