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파격인사에 제약업계 '시끌'
- 송대웅
- 2005-09-14 07: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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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전문가 정승혜 전무 인사부 발령 배경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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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다소 ‘파격적’ 이며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사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다소 놀랍지만 아멧 괵선 사장의 인사코드가 어느정도 반영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직원은 “아멧괵선 사장은 외부영입보다는 내부 직원의 능력개발을 중요시하며 부서간 업부영역파괴에도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다른 직원은 “타 부서에 비해 그간 인사부서가 규모나 업무기능에서 발전이 더디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 전무에게 인사부를 맡긴 것은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보라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파이낸스 담당 이였던 성석제 전 부사장(현 제일약품 사장)이 영업부로, 메디컬 디렉터였던 이동수 전무가 마케팅으로 옮기는 등 관리자간의 업무 이동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정승혜 전무는 능력이 있어 잘 해낼 것”이라며 특이할 것이 없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이에 회사측은 인사조치는 사장 단독의 의견보다는 개인의 능력에 따른 다면평가에 기준하며 가장 적합한 인물을 내세운다는 입장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정승혜 전무 발령에 대해 “인사업무와 홍보업무가 많이 다르지만 실무담당이 있는 만큼 디렉터는 리더쉽을 발휘해 부서를 이끌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천경 이사의 승진에 대해서는 “다국적사의 경우 한글직함이 그다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차장에서 이사로의 특진개념보다는 디렉터로 됐다는 것에 의미를 두면 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인사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이런 부서간 벽을 허무는 인사에 대해 일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다국적사 직원은 “정승혜 전무는 PR전문가이다"라며 "화이자에 입사할 당시 제약업계 최초의 홍보담당 여성이사로 주목받았을 정도로 높은 능력을 평가받은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물론 능력이 있는 만큼 잘 해내겠지만 인사업무는 능력보다는 경험이 많아야 되는 대단히 어려운 업무”라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화이자의 인사가 제약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PR전문가 였던 정승혜 전무가 성공적인 인사업무 담당자로 변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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